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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튀니지 대통령 만나 "양국, 55년간 상호호혜적 협력관계 발전…함께 번영할 잠재력 커"

(시사1 = 윤여진 기자) 국회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각으로 지난 18일 오전 수도 튀니스의 대통령궁에서 카이스 사이에드 대통령을 면담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브라힘 부더발라 국민회의 의장의 초청으로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14년 만에 튀니지를 공식 방문하고 있다.

 

김 의장은 사이에드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한-튀니지 양국이 1969년 수교 이래 55년 간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호혜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하고, 튀니지는 유럽-중동-아프리카를 연계하는 지리적 요충지이자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들을 보유하고 있어 양국이 함께 번영해나갈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사이에드 대통령은 이에 한국의 50여년간의 성취를 높이 평가하고 한국과 함께 보다 나은 미래를 건설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이어 튀니지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고용창출 실적과 향후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의 설립 부지 확보 어려움 및 전동차 납품 사업 지연에 따른 피해 보상 등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사이에드 대통령은 법률적 절차가 훌륭한 프로젝트에 장애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양국의 이익을 위한 해결책을 찾고 한국 기업들의 다양한 사업과 투자에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사이에드 대통령은 신재생·대체에너지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전기버스 협력이 이뤄지면 좋을 것이라며 밝혔고, 이에 김 의장도 양국 간 경제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그 밖에 김 의장과 사이에드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지역 정세에 관해 논의했으며, 김 의장은 사이에드 대통령에게 한-아프리카 관계 발전을 위해 우리 정부가 올해 6월 최초로 개최할 예정인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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