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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상식’ 김종민‧이원욱‧조응천, 민주당 탈당…“비정상정치에 끌려가는 것 더 이상 못해”

(시사1 = 윤여진 기자) ‘원칙과상식’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국회의원이 10일 탈당했다. 윤영찬 의원은 잔류했다.

 

원칙과상식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했다.

 

원칙과상식은 “이 길을 가겠다 결심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양심 때문”이라며 “비정상 정치에 숨죽이며 끌려가는 것은 더 이상 못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을 반대하는 민심이 60%지만, 민주당을 향한 민심은 절반밖에 안 된다”며 “이재명 중심의 단결만 외치는 민주당은 끝내 윤석열 정권 심판에 실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칙과상식은 대한민국 정치가 실패했다고 지적하면서, 원인으로 ‘승자독식’을 꼽았다.

 

이들은 “승패에도 불구하고, 차이에도 불구하고 대화와 공존, 협력하는 것이 문명이고 민주공화국”이라며 “이제 승자독식‧일사분란의 5‧16 체제로는 더 이상 대한민국을 끌고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원칙과상식은 “승자독식, 각자도생의 낡은 뗏목을 버리고, 본노의 돌맹이를 내려놓고, 함께 사는 미래로 가야한다”며 “싸워서 이기는 정치에서, 세상을 바꾸는 정치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환기 민생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과 결단이 있어야 한다”며 “이제 일사분란이 아닌 다원주의가 시대정신”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세상을 바꾸려면 국민역량을 모아내는 국민통합 정치, 연대‧연합정치로 가야한다”며 “세상을 바꾸는 정치로 가기 위한 개혁대연합, 미래대연합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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