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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공노, '원주시 다면평가 폐지' 관련 감사원에 감사청구

(시사1 = 유벼리 기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원공노)은 다면평가 폐지와 관련, 원주시를 감사원에 감사 청구한다고 27일 밝혔다.

 

원공노는 "원주시 승진 인사의 다면평가 폐지가 조합원의 의견에 어긋날 뿐 아니라, 유예기간 1년을 지키지 않는 절차상 위법이 확인돼 시 측에 철회를 요청했다"며 "원주시는 노조의 정당한 문제제기에 응답하지 않은 채 26일, 인사위원회를 통해 소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원공노에 따르면 조합원의 83%가 다면평가 유지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공노는 "이미 잘못된 인사 행정으로 두 번의 기관경고를 받은 원주시가, 충분히 되돌릴 수 있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비슷한 잘못을 되풀이하고 말았다"며 "다면평가 폐지가 인사권자의 결정으로 이루어진 것인 만큼 이 일에 대한 책임도 인사권자의 몫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2022년 원주시는 정기 종합감사 이후 강원도로부터 경고장을 받은 바 있다. 경고 사유 중에는 다면평가를 실시하지 않았다는 내용도 있었다. 원공노는 원주시에 다면평가를 1년 뒤에  폐지한다면 노조도 수용하겠다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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