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는 가운데 박을 이용한 낙화술에 큰 관심

중국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 동부 산동성에 위치한 짜오좡시의 박 낙화술(烙畵術)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무형 문화유산인 박 낙화술은 한나라 시대(기원전 202년~서기 220년)에 처음 만들어져 청나라 시대(1644년~1911년)에 번성하였으며, 생생하고 입체적인 시각적 효과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짜오좡의 무형 문화유산 계승자인 Wang Chao의 작업실에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조롱박이 질서정연하게 놓여 있고, Wang은 납땜 인두를 펜처럼, 그리고 불을 먹물 삼아 캐릭터, 동식물, 곤충을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그려 넣는다.

일반적으로 박 낙화술은 패턴을 제작하는 방법이 독특하기 때문에 공예품을 복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우며, 이러한 특징 때문에 애호가들은 낙화술 작품에 더욱 매력을 느낀다. 패턴을 태우기 전에 예술가들은 보통 전체적인 패턴을 염두에 두고 망설임 없이 한 번에 작업을 완성해야하기 때문에 많은 경험과 기술이 요구될 뿐만 아니라, 풍부한 색조를 표현하기 위해 스케칭, 포인팅, 염색, 지우기, 윤곽 그리기 등 다양한 중국 회화 기술이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

중국 회화의 전통적인 스타일과 서양 회화의 현실적인 효과를 동시에 보여주는 특징을 가진 산둥성 짜오좡의 박 낙화술은 오늘날 사람들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