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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선후보들의 2차 TV 토론과 정치방향성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윤석열(국민의힘), 안철수(국민의당), 심상정(정의당) 네 명의 대선 후보들이 6개 채널 방송사에 나와 정책 토론을 이어갔다. 네 명의 후보들은 각자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가지고 있다. 각 당의 지지기반을 두고 있지만, 당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신념이 앞선 대선토론 이다. 누가 더 잘하고 잘못하고가 없다. 네 후보 모두 최선을 다한 토론에 우선 박수를 보내고 싶다. 두 시간 동안 대한민국 온 국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대선후보 토론 이었다.

 

이번 2차 대선후보 토론을 보고서 ‘누가 대통령이 돼도 손색이 없겠구나’ 하고 생각한다. 전국민은 다음정부의 정치적 행보에 기대를 하고, 희망을 갖기에 충분한 토론 이었다고 생각한다. 안보와 경제, 언론정책에 약간의 차이를 보이긴 했으나 대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그야말로 험 잡을 수 없는 토론 이었다고 생각된다. 험 잡을 수 없는 토론을 구태여 험잡는 것은 ‘긁어 부스럼’ 만드는 일로 부질없는 일이다.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는 정치적 견해와 차별화를 통한 자신만의 독특한 이재명의 정치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석열 후보는 정치적 신인으로 개혁적 성향으로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역량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경험과 노하우를 백퍼센트 다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상정 후보는 많은 정치적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서 역량을 다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다면 국민들은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과거에는 사람을 뽑을 때 기준은 신언서판(身言書判)에 있다. 출중한 외모를 보고, 얼마나 말을 조리 있게 하느냐, 글 쓰는 모양과, 올바른 판단력이 사람을 선발할 때 기준이다. 현대에는 무엇이 기준인가. 진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대선후보들의 2차 토론을 본 시청자들은 각 후보들의 정치방향성을 짐작한다. 그러나 대통령에 당선되고 과연 그렇게 할지는 의문이다. 많은 변수가 있으리라고 예상된다. 대선후보들은 토론 때와 같이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도 초심을 잃지 않는, 초지일관 정치적 신념을 견지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 세상은 질병과의 전쟁이다. 하루에도 수 만명이 질병에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대통령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자신의 눈동자처럼 아끼고 사랑해 줘야 한다. 국민소득 3만불 시대라고는 하나 거리에는 노숙인도 있다. 소득과 분배 또한 신경 써야 한다. 북에서는 장거리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하는가 하면, 핵무기 제조기술까지 갖추고 있는 실정이다. 대통령은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건설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은 모든 게 가능해 지리라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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