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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세모그룹 모든 계열사 수사 확대

부당 대출과 법인세 미납 등 집중 조사

금융당국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그 일가, 그리고 모든 계열사로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25일 금감원에 따르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청해진 해운에 대한 불법 외환거래를 여부를 조사해 오다 유 전 회장과 관계사들의 문제점이 계속 드러나자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유선신용협동조합이 청해진해운 계열사에 대한 부당 대출 의혹이 불거지면서 조사가 들어갔다. 또 청해진해운 계열사에 대출해 준 은행들에 대해서도 특별 검사에 돌입했다.

 

조사 대상에 오른 청해진해운 계열사는 청해진해운을 포함해 지주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와 천해지, 아해, 다판다, 세모, 문진미디어, 온지구, 21세기, 국제영상, 금오산맥2000, 온나라, 트라이곤코리아 등 모든 계열사로 조사 대상을 넓혔다.

 

금감원은 이들 계열사들이 유 전 회장 일가가 불법으로 해외 자산을 취득하고 투자하는 데 이용됐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이 해외 부동산 취득 과정 등에서 사전 신고 의무를 위반했는지도 함께 조사에 돌입했다.

 

한편 청해진해운은 최근 법인세를 한 푼 도 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청해진해운의 최근 5년간 1416억원의 누적 매출액과 14억9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법인세 지출 비용항목은 ‘0’원으로 처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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