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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팔공산은 온 국민이 함께 누리는 23번째 국립공원"

팔공산 찬란한 불교문화 유산을 간직한 우리 불교의 중심

 

(시사1 = 윤여진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4일 "팔공산은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대한민국의 명산에 '무장애탐방로' 등 인프라를 확충, 누구나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국립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주재를 위해 대구를 방문해 토론회 직후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념식'에 참석했다. 국립공단이 설립된 이후 국립공원 관련 행사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대구와 경북의 자랑 팔공산의 국립공원 승격을 진심으로 축하 한다"며 "이제 팔공산은 온 국민이 함께 누리는 23번째 국립공원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은 단순히 국립공원 하나가 추가되는 것을 넘어 모두가 마음을 모아 이뤄낸 멋진 성과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립공원 승격 논의가 10년 전에 시작됐지만 번번이 무산되고 진척이 없었으나 지난 2022년 8월 저는 대구를 찾아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약속드렸다"며 "약속드린 지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앙정부와 대구시, 경북도가 팔공산의 미래를 함께 설계했다"며 "지역주민들께서 마음을 모아주셨고, 불교계도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셨서 가능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 팔공산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한 "팔공산은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대한민국의 명산이고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께서 이곳 팔공산에서 승군을 지휘하여 나라를 지키셨다"며 "신숭겸을 비롯한 고려 팔공신의 충절이 서려 있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분연히 일어났던 대구와 경북의 정신이 이곳에 깃들어 있다"면서 "팔공산은 찬란한 불교문화 유산을 간직한 우리 불교의 중심"이라고 덧붙였다.

 

이 뿐만 아니라 "조계종의 명찰, 동화사와 은해사가 자리잡고 있고 갓바위로 알려진 팔공산 석조여래좌상에는 가족의 안녕과 자녀의 성공을 소망하는 불자들의 마음이 새겨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팔공산은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일상에 지친 시민들께 휴식의 공간이 되어 왔다"며 "저도 대구에서 세 차례 근무를 했고, 동료들과 팔공산을 자주 찾아 늘 힘을 얻어가곤 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1년에 358만 명이 찾는 팔공산이 이제야 국립공원이 된 것은 오히려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팔공산을 찾는 것은 사람뿐만이 아니라 팔공산은 태백산맥과 낙동강을 잇는 우리나라의 핵심 생태계 축이라"고 언급했다.

 

또 "15종의 멸종위기종과 5,200여 종이 넘는 야생 생물이 서식하는 자연자산의 보고이다"며 "이처럼 소중한 팔공산을 제대로 관리하고 보존해서 우리 미래 세대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 중앙정부가 나서서 팔공산을 더욱 잘 가꾸고 발전시켜 더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명품 국립공원으로 키워내겠다"며 "모든 분이 안전하면서도 불편 없이 팔공산 국립공원을 누리실 수 있도록 탐방로, 주차장, 화장실을 비롯한 노후 시설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동이 어려우신 분을 위해 무장애 탐방로와 같은 인프라를 확충하여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공원으로 만들겠다"며 "팔공산 국립공원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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