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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지하철 부정승차 특별단속..."부정승차 명백한 범죄행위"

부모님 경로 우대 카드 이용한 적발 많아
부정승차 1위 구로디지털역, 2위 압구정역, 3위 을지로입구역

 

(시사1 = 박은미 기자)=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부정승차 특별단속에서  2번째로 적발 건수가 많은 압구정역에서는 부모님이 발급받은 경로 우대용 카드를 이용하다 적발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건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밝혔다.

 

18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ㅅ사가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275개역 가운데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지난해 부정승차 단속 적발 사례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2위는 3호선 압구정동역, 3위는 2호선 을지로입구역이였다. 이어 7호선 철산역과 남구로역, 사당역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사는 "3호선 압구정역이 부정승차 적발 2위에 오른 것 자체가 이목이 집중된다"며 "단속 사례로 부모님이 발급받은 경로 우대용 카드를 이용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2030세대가 맣이 이용하는 압구정역은 부모님의 경로우대 카드를 부정 사용하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많았고, 2021년 지하철 부정승차 적발 유형 68.9%를 차지했던 경로우대 카드 부정 사용은 지난해 비중이 83%로 급증했다.

 

또 초·중·고등학생 할인권을 부정 사용하는 경우 9.6%, 승차권을 소지하지 않은 채 지하철을 무단 이용하는 유형 7.4% 순이였다.

 

공사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해 우대용 카드를 태그할 때 "행복하세요" 등의 문국를 송출해 일반 교통카드와 구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9개 역사에서 시범 적용 중으로 올해 전 역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부정승차 시 부과되는 납부금을 기존 운임의 30배에서 50배로 상향하는 안을 국회에 건의했다"며 "부정승차에 대해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등의 혐으로 형사고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사는 매년 반복되는 지하철 부정승차는 '명백한 범죄행위'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다음달 2일까지 3주간 특별단속과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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