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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지하철 무임승차..."서울교통공사 손실 수천억원"

"공공요금 인상의 기조, 출퇴근 시간 유료화 논쟁"

 

(시사1 = 박은미 기자)오는 7월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이 기존 1400원에서 150원이 인상돼 155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라는 서울시의 발표에 노인 지하철 요금 공짜에 대한 논란이 다시 점화되고 있다.

 

17일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7월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을 1550원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에 65세 이상 노인 무임승차에 대한 유임승차들의 반발심도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월별 65세 이상 노인 무임 승차인원은 평균 약 1900만명(중복 포함)으로 나타났다. 1022년 한 해 동안에는 노인, 장애인, 유공자 등 모두 2억3262만여명(중복 포함)이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했다. 

 

이에 같은 기간 서울교통공사가 무임수송으로 입은 손실금은 3152억여원으로 당기순손실금은 6419억원에 이른다. 

 

일각에서는 이렇게까지 손실이 발생하는데 서울지하철 공사는 왜 무임승차를 시행하느냐며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평일 출퇴근 시간에라도 노인 무임승차를 막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지옥철에 손수례를 끌고 타거나 전동횔체어를 타고 들어오면 한숨이 난다는 하소연도 있었다.

 

또 한편에서는 정부가 무조건 65세 노인에게 지하철 무임승차로 서울교통공사 적자를 보고만 있다"며 "무임승차 대신 다른 부분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국은 빠르게 초고령화 사회로 가면서 지하철 승객이 젊은 사람보다 노인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 계속해서 무인승차 인원만 늘어난다면 지하철은 어떤 비용으로 운행될 수 있느냐"며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하철에서 노인 승객들에 대한 불편한 행동도 지적도 있었다.  그 원인으로는 ▲ 큰 소리로 전화통화 ▲큰 소리로 일행들과 대화 ▲승객이 많은 차량 내 손수례를 끌고 들어오는 사람 ▲악취  ▲ 빈 자리에 가방 및 물건 놓기 등은 여러승객을 위해서 꼭 지켜주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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