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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지부장 "YTN사영화 막겠다, 이동관 탄핵부터"

4일 63차 촛불집회 무대발언

고한석 전국언론노조 YTN지부장이 4일 오후 촛불집회 무대에 나와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을 외쳤다.

 

고한석 YTN지부장은 4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중구 시청-숭례문 사이 대로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김건희 특검, 63차 촛불대행진' 집회에서 무대 발언을 했다.

 

고한석 지부장은 “윤석열 탄핵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가 있다”며 “방송장악 기술자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을 얘기하러 무대에 올라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 지부장은 “지난해 말 미얀마 쿠데타에 취재를 다녀왔다, 미얀마 국민들에게 ‘민주주의가 뭐냐’고 물었는데, 한결같이 ‘민주주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는 것’이라고 했다, 지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어떠한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 오송 참사, 후쿠시마 핵오염수까지 지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무너져 가고 있다”며 “민주주의에 핵심 근간인 언론도 무너져 가고 있다, 그것을 배후에서 조종한 자가 이동관 방통위원장”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YTN 같은 경우는 지금 민영화의 벼랑 끝에 몰려 있다”며 “유진그룹이라는 곳에서 YTN 운영하겠다고 한다”며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김광준 검사에게 5억 6천만원을 뇌물을 줬던 기업이다, 대한민국 보도전문채널 YTN을 운영할 자격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희 끝까지 싸워 반드시 막아 내겠다, YTN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때 경영난으로 부도 위기에 몰렸다”며 “그때 직원들이 6개월 치, 임금을 반납해서 그 임금채권이 종잣돈이 돼 회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 지부장은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권 낙하산 사장과 끈질기게 맞서 싸우다가, 기자 여섯 명이 해직됐다”며 “3249일, 무려 10년 가까이 싸워 결국 공정방송제도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은 YTN이 사영화 위기 앞에 놓였다, 반드시 막아 내겠다”며 “YTN사영화를 막아 내는 첫 번째 단추가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탄핵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63차 촛불대행진 집회 참가자들은 ‘국민의 명령. 윤석열 탄핵’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었고, ‘탄핵으로 싸우자’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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