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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세계 최초 '재조합 단백질 방식 탄저백신'개발 허가 신청

생물 테러 감염병 등 국가 위기에 대비한 백신

 

(시사1 = 박은미 기자)질병관리청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재조합 단백질 방식의 탄저백신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품목허가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이번에 식약처에 품목허가 신청한 탄저백신이 탄저균의 방어항원 단백질을 주성분으로 삼아 기존백신의 문제점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은 질병청과 녹십자가 협력해 개발했다.

 

특히 "기존 백신은 세균 배양을 통해 만들어서 미량의 탄저균 독소인자가 부작용을 유발했지만, 이번에 개발한 백신은 단백질 항원을 기반으로 만들어 부작용을 없앴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한 결과 탄저백신 접종 그룹에서 탄저균 독소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충분한 항체가 생성됨을 확인하였고, 급성 및 중증의 이상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경미한 이상증상은 백신 접종 그룹과 위약 접종 그룹 간에 차이가 없음을 확인하여 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이번 탄저백신 국내 생산, 개발을 통해 백신주권을 확립하고 해외 백신 수입 비용 절감과 안정적 백신 공급이 가능하며, 국가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생물 테러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우리나라가 생산하고, 보유할 수 있는 것만으로 생물테러 발생을 감소시키는 데 큰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질병청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백신은 생물 테러 등 국가 위기에 대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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