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유벼리 기자)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서울시 성평등기금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제작한 ‘양성평등 웹드라마’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관계자는 16일 “‘양성평등은 멀리 있지 않다’는 기치, ‘성별보다 사람이 먼저일 때 이뤄지는 양성평등’ 비전을 중점으로 지난 8월 초 ‘모두를 위한 양성평등’이란 제목의 웹드라마를 완성했다”며 “‘모두를 위한 양성평등’ 웹드라마를 활용해 전 연령층 대상 양성평등 시청각 교육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제작한 웹드라마는 컨소시엄 단체인 ‘밝은미래’를 통해 양성평등 교육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실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 아래 8월26일·29일, 9월23일·26일, 10월7일 서울 송파구 내 ‘더브릿지작은도서관(복합문화공간)’에서 웹드라마를 활용한 양성평등 교육이 이뤄졌다. 또 충남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이 주최하고 충청남도가 지난달 23일 롯데리조트부여 덕솔룸에서 개최한 ‘충남여성리더십포럼’에서도 웹드라마 영상이 공개됐다.
웹드라마를 접한 시민들은 영상 속 ▲가정에서의 성 불평등 ▲직장에서의 성 불평등 ▲여성이 겪는 가장 심한 불평등(출산 및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남성이 겪는 가장 심한 불평등(결혼 및 가계부양 등에서 오는 경제적 부담) ▲성별에 따른 사회적 고정관념 등을 일상과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김 아무개씨는 “옆에서 같이 시청한 일본 국적의 이주여성도 영상에 많은 공감을 표하며 시청했다”며 “국적 상관 없이 전 연령대에 양성평등 공감대를 쉽게 형성해준 영상”이라고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이 아무개씨는 “아동의 인권 차별 상징과 같은 ‘노키즈존’의 대체인 서울시가 추진하는 ‘오케이키즈존’을 영상에 자연스럽게 소개한 점이 좋았다”고 평했다.
한편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이번 양성평등 웹드라마를 유관기관들에 공유하며 홍보 채널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