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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반대 핵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하라"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촉구 제3차 범국민대회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즉각 중단하라.” “윤석열 정부는 일본늘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라.” “일본정부 대변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하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 야4당과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저지 공동행동이 주최한 3차 범국민대회가 9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대로(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는 지난 8월 26일과 9월 2일에 이어 세 번째 범국민대회였다.

 

첫 번째 무대 발언을 한 김수동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정부 여당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을 안녕하시지 못하게 해서 시민 여러분들이 이렇게 길거리 나오게 됐다”며 “국민 85%가 후쿠시마 핵 오염수는 국민 안전과 우리 영해를 침범한다고, 방사능으로 오염을 시킨다고 걱정을 하고 있다, 85% 국민이 반대하고 있는데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는 윤석열 대통령이야말로 반국가세력”이라고 말했다.

 

윤소영 녹색연합 협동사무처장은 “윤석열 정부는 지난 정부에서 합법적 절차를 통해 무려 3녀 동안 사회적 합의로 만들어낸 우리 강의 자연성 회복 구상 원칙을 빠르게 그것도 완전히 없애는데 혈안이 돼 있다”며 “4대강 사업은 녹조 라떼로 불린 만큼 심각한 수질문제와 생태계 파괴를 일으켰고, 홍수 가뭄에도 구실을 못해 가장 실패한 국책사업 중에 하나로 이미 판명된 사업”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일본 핵 오염수를 용인하고 설악 케이블카와 제주 2공항을 건설하고, 신규 원자력 개발 등 반생태적이고, 기후 위기 악당의 연장선상일 뿐”이라며 “국제적으로 지금의 정부가 너무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야4당 대표들도 나와 발언을 했다. 먼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재명 당대표께서 열흘째 단식 중이다, 단식 중인 상황에서 검찰이 조사를 받으라고 해서 오늘 검찰에 나가 조사를 받는 중에 있다”며 “우리는 반드시 이긴다, 이겨야 한다, 그리고 꼭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헌법 1조가 요즘 위협받고 있다”며 “완전히 윤석열 정권이 국민을 무시하고 있다, 지난 1년 5개월 동안 국민의 뜻과 정반대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게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으라고 했더니, 결국 용인하고 우리 국민의 세금을 들여 안전하다고 홍보까지 하고 있다, 이게 과연 우리가 낸 세금으로 운영하는 정부가 맞느냐”고 반문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우리 바다도 내주고 건강권도 내주는 최악의 사태가 목전에 닥쳐 오고 있다”며 “이 최악의 사태를 막을 방법은 단 하나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 수산물 수입은 없다고 윤석열 대통령 입으로 직접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당은 핵오염수 투기 중단과 국민 보호에 여러분들과 함께 싸우겠다”며 “어민들의 피해보상과 해양 복원을 위한 특별법 입법을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는 야4당과 함께 정기국회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준호 기본소득당 공동대표는 “요새 툭하면 화를 내는 분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다, 광복절 기념식에 느닷없이 공산 전체주의가 어떻고 얘기하더니, 요즘 툭하면 반민족행위, 반국가행위를 척결하겠다고 말하고 있다”며 “덩달아 여당 대표도 언론을 향해 국가반역죄를 운운하며 사형을 시켜버리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보기에는 얼마나 황당하나, 윤석열 정부 1년 동안 경제는 꼭구라지고 민생은 파탄났다”며 “물가는 치솟고 실질임금은 더 깎였다, 온 국민이 앉아 가난해지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국제기구가 판단한 언론자유지수, 성평등지수 모두 후퇴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 국민의 반대를 아랑곳하지 않고,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고 있다, 나라를 이렇게 망쳐놓고 국민에게 사과 한 마디 하지 않고 있다”며 “일본해에 대해 문제제기 한번 못한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과 언론과 시민을 향해 반국가행위 운운하는 상황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상규 진보당 전 상임대표는 “핵오염수를 처리수로 바꾸려고 하고 있다, 이것은 일본의 시각이다, 그냥 놔두면 독도가 다케시마가 되고, 동해가 일본해가 된다, 막아야 한다”며 “윤석열은 뼈 속까지 바로 왜놈”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광복절 기념사에서 일본을 평화와 번영의 파트너라고 치켜세우고 바로 다음에, 한반도 전쟁이 일어나면 자동 개입하는 유엔 후방기지가 일본에 있다”며 “그래서 일본이 중요하다고,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의 길을 터줬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이냐, 일본 총독이냐”고 외쳤다.

 

이날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일본 핵 오염수 투기 철회’, ‘윤석열 정권 규탄’ 등의 손팻말을 들고 거리행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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