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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대 25%, 소액생계비 대출 100만원 월 이자 몇천원도 못내

월 몇천원의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20대

 

(시사1 = 장현순 기자)서민금융진흥원에서 저신용자들에게 100만원을 대출해 주는 소액생계비대출에 대한 이자 연체율을 분석한 결과 20대 연체율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실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대의 소액 생계비 대출 이자 미납률이 24.5%로 4명 중 1명 꼴로 이자를 제때 내지 못했다. 전 연령층을 통틀어 20대 이자 미납률이 가장 높았다.

 

이 같은 분석은 20대가 24.5%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30대 17.7%, 40대 13.5%, 50대 9.7%, 60대 7.4%, 70대 이상 7.2% 순으로 이자 미납률이 집계됐다. 연령이 낮을 수록 이자를 제때 못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고용 불안에다 물가 상승 등에 따른 생활비 부담 등이 겹치면서 이러한 청년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대출 건 중 이자 납일일에 8931건 중 제때 정상 납입한 건은 6581, 미납이 2190건으로,  모두 상환은 160건이었다.

 

특히 1금융은 물론 정책 서민금융의 문턱마저 넘지 못해 소액생계비를 빌린 20대 상당수가  한 달에 불과 1만원도 안 되는 몇천원의 이자도 내지 못해 '빛 벼랑'끝에 내몰리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20대 청년층에서 직업이 아예 없거나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여기에 고금리 생활비 부담마저 커져 상환 여력과 의지가 급감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20대 미납률이 앞으로 더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월 몇천원의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20대가 늘어나는 현상을 놓고 '무계획 대출'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못 갚는 것'이 아니라 '안 갚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한편에서는 이 같은 현상은 아주 심각한 것으로 그대로 지나칠 상황이 아니라는 못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면서 "일자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조건이 좋은 일자리를 골라서 취업 할려고 하니까 그런다"면서 "청년들이 가지 않은 일자리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그 자리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꼭 내 입맛에 맞는 일자리만 찾기 보다는 어떤 일이든 찾아서 취업 하는 것이 우선이지 일자리 타령만 하는 것은 좋지 않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식당, 건설현장, 농촌, 어촌, 생산직 등 많은 곳에서 일손이 부족하다"며 "하지만 그 자리에 외국인 노동자가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들이 그 자리에 가지 않는 것은 내가 대학나와서 그런 일 할려면 차라지 놀고 말지, 이런 생각과 내 전공하고는 맞지 않아서 좋은 일자리가 나올때까지 기다려야지 등의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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