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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KFC, 피자헛..패스트푸드의 종말시대

맥도날드와 KFC에 이어 피자헛까지 미국 유명 패스트푸드 브랜드가 줄줄이 매물로 나왔다.

한때 국내 패스트푸드시장의 성장을 이끌었지만,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졌고 소비자들의 달라진 입맛을 따라잡지 못한 이유로 소비자의 입맛을 따라잡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2000년대 중반까지 국내 시장 최강자로 군림했던 피자헛은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2000년대 후반부터 실적이 급격히 나빠졌다. 지난 2004년 3,900억 원에 달했던 매출은 2014년 1,100억 원 대로로 떨어지며 10년 새 1/4분 수준으로 줄었고, 영업이익은 2013년부터 적자로 돌아섰다.
결국 수익성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직영매장 75곳 중 61곳을 가맹점으로 바꾼 피자헛은 한국 진출 31년 만에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실례로 동네골목마다 들어선 저가 피자업체들도 우후죽순 늘어났으며 그에따른 출혈도 많았다는 추측이다.

 

이로써 맥도날드와 KFC를 포함해 국내에 들어온 미국의 대표적 패스트푸드 브랜드들이 한꺼번에 매물로 나오게 됐다.

맥도날드는 최근 CJ 등과 매각 논의를 시작했고, KFC도 꾸준히 인수자를 찾고 있지만 매각이 어렵다는 관측이 많다.

국내 외식 시장의 진입 장벽이 낮아서 경쟁이 치열한 탓에, 선뜻 인수자가 나서지 않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결과, 외식업종 가맹점 수는 2012년 7만2,900개에서 9만9,500개까지 증가했고, 직영점수도 같은 기간 4천 개 넘게 늘었다.

 즉 공급에 비해 수요는 제자리 걸음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소비자들의 식습관 변화로 패스트푸드의 인기가 시들해진 점도 매각 작업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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