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김아름 기자 |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전군 지휘관을 소집해 남북 군사분계선 일대 부대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전군 사단·여단 지휘관들을 소집했으며, 이 자리에는 리영길 조선인민군 총참모장과 박정천 국방성 고문 등이 참석했다고 18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지휘관들을 격려하며 “중요 군사문제들”에 대해 담화하고, 특히 남부 국경을 담당하는 제1선 부대를 강화해 국경선을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들 것을 강조했다. 남부 국경은 남북 군사분계선 일대를 의미한다. 김정은 위원장은 또 “전쟁을 보다 철저히 억제하기 위한 중요한 결정”이라며 향후 군사조직 개편과 전선 부대의 군사기술적 강화 구상을 언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만 해당 ‘중요한 결정’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군의 현대화와 관련해 “작전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고 전투훈련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주문했으며, “군사 기술 장비의 급속한 현대화에 맞게 준비태세를 갱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아울러 “5개년 계획 과제를 수행하면 전쟁 억제 능력이 현재와 비교할 수 없도록 강화될
시사1 박은미 기자 | 일본 정부가 미중 정상회담 이후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조기 전화 통화를 추진하며 미국 측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15일 “일본 정부가 14일 시작된 미중 정상회담의 향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양국 정상 간 통화를 통해 미일 관계를 재확인하려는 목적”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일본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대만 문제를 둘러싼 미중 간 논의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중국의 대만 압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대중 정책 기조와 미일 공조 방향을 점검하려는 분위기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3월 19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당시 일본 정부는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중국과 갈등이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이전에 미일 동맹 결속을 재확인하고 대중 정책을 조율하기 위해 방미를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 당초 3월 말로 예상됐던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이 이달로 연기된 데다, 이란 전쟁 변수까지 부상하면서 당시 회담은 일본 정부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일 갈
시사1 박은미 기자 | 에일린 왕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아카디아시 시장이 중국 정부를 위한 불법 스파이 활동 혐의를 인정하고 시장직에서 사임했다. 1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왕 시장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내에서 가짜 뉴스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중국 정부의 선전 활동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왕 시장은 전 약혼자인 야오닝 마이크 선 씨와 함께 ‘미국 뉴스 센터(U.S. News Center)’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이들은 해당 사이트를 중국계 미국인을 위한 언론 매체라고 소개했지만 실제로는 중국 당국의 지시에 따라 콘텐츠를 게시하는 선전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왕 시장은 중국 측으로부터 기사 게재 지시를 받고 이를 실행한 뒤 조회수와 반응 등을 캡처해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신장 위구르 지역 강제노동 의혹을 부인하는 등 중국 정부 입장에 유리한 기사들이 집중적으로 게시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는 중국 측 관계자가 왕 시장을 격려하자 왕 시장이 “감사합니다, 지도자님”이라고 답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검찰은 중국 당국이 왕 시장을 정치적으로 육성해 캘리포
시사1 김아름 기자 |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이자 솔로 가수 리사가 세계 최대 축구 축제인 2026 FIFA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오른다. K팝 가수가 월드컵 개막식 공연에 참여하는 것은 아이돌 방탄소년단 맴버 정국에 이어 두 번째다. 8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 등에 따르면 리사는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식 공연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리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무대에서 세계적인 팝가수 케이티 페리와 함께 공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막식에는 케이티 페리를 비롯해 세계적인 가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공연은 개최 국가별 개막전 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타일라는 6월11일 멕시코 경기장에서 공연하며 케이티 페리와 퓨처는 6월12일 소파이 스타디움 무대에 오른다. 캐나다 토론토 공연에는 마이클 부블레가 출연한다. 리사는 최근 솔로와 그룹 활동을 병행하며 세계적인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솔로 음반을 발표한 데 이어 블랙핑크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그룹으로는 새 미니음반 ‘데드라인’을 공개했다. 북미 시장에서의 활동도 활발하다. 리사는 오는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단독
시사1 박은미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AI)과 로봇, 우주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에 초대형 반도체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북서부 그라임스 카운티에 반도체 생산 시설 ‘테라팹(Terafab)’ 건설 계획을 추진 중이다. 투자 규모는 최소 550억달러(약 80조원)에 달한다. 추가 증설까지 포함할 경우 총 투자 규모는 1190억달러(약 173조원)로 추산된다. 머스크는 이 시설을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공동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차와 로봇, 우주 사업에 필요한 컴퓨팅 수요를 자체 반도체 생산으로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테라팹 프로젝트는 AI·로봇·우주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머스크는 직접적인 반도체 제조 경험은 없지만, 향후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컴퓨팅 수요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생산 능력을 넘어설 것이라고 판단하고 자체 생산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머스크가 제시한 목표도 대규모다. 그는 지구상에서 100~200GW 규모의 컴퓨팅 전력을 지원하는 칩을 생산하고, 우주에서는 1TW 규모의 컴퓨팅 능력을 지원할
시사1 박은미 기자 |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 중인 것으로 공식 확인되면서 중동 정세가 중대 전환점을 맞고 있다. 교착 상태에 빠졌던 종전 협상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양측 모두 군사 충돌을 멈추고 ‘정치적 출구’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전쟁 종식과 핵 협상의 기본 원칙을 담은 1쪽 분량의 양해각서 체결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해당 문건에는 모두 14개 항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내용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유예(모라토리엄)와 미국의 대이란 제재 완화, 동결 자금 일부 해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제한 완화 등이다. 양측은 우선 MOU를 통해 전쟁 종료의 방향성을 선언한 뒤, 이후 30일간 세부 협상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쟁의 직접 원인으로 꼽힌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도 일정 부분 절충이 이뤄진 분위기다. 우라늄 농축 유예 기간은 12~15년 수준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미국은 20년을 요구했고, 이란은 5년을 주장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은
시사1 박은미 기자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창해온 ‘두 국가’ 노선을 헌법에 공식 반영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통일 개념과 남북 관계를 규정하던 기존 조항들이 대거 삭제되면서 사실상 남북을 별개의 국가로 규정하는 방향으로 헌법 체계가 개편된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정부에 따르면 전날 통일부 기자단 대상 간담회에서 공개된 북한의 새 헌법 전문엔 북한은 자국 영토를 북측 지역으로 한정하고 “북쪽으로 중국과 러시아 연방, 남쪽으로 대한민국과 접하는 영토와 그에 기초한 영해·영공을 포함한다”고 규정했다. 단 남측과의 육·해상 경계선은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다. 이번 개정에서는 기존 헌법에 포함돼 있던 ‘북반부’ 표현과 ‘조국통일’, ‘사회주의의 완전한 승리’ 등 통일과 관련된 핵심 개념이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김일성·김정일의 선대 업적과 관련한 일부 서술도 빠지면서 이념적 서술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국가 권력 구조에서도 변화가 확인됐다. 헌법상 국가기관 배열에서 국무위원장이 가장 앞에 배치되며 국가수반으로 규정됐고, 국무위원장의 핵무력 지휘권이 독점적으로 명시되는 한편 위임 근거 조항도 신설됐다. 전체적으로 이번 개정은 김정은 체제가 강
시사1 박은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을 상대로 한 관세 인상과 주둔 미군 감축을 동시에 추진하며 이른바 ‘동맹과의 전쟁’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동 전쟁 국면에서 동맹국들의 군사적 협조가 미흡했다는 판단이 작용한 보복성 조치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3일 외교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유럽연합(EU)이 무역 합의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며, 다음 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EU산 승용차와 트럭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양측 합의로 15%까지 낮췄던 자동차 관세를 다시 원상 복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캐나다 등은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지만 EU는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관세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이번 조치는 단순한 통상 문제를 넘어, 최근 중동 지역 긴장 상황에서 유럽 주요 국가들이 미국의 군사적 요구에 적극 동참하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 이번 관세 인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독미군 감축 방침을 시사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발표됐다. 미 국방부는 같은 날 독일에 주둔 중인 미군 약
시사1 박은미 기자 | 중동 긴장 속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한 국제 공조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정부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영국·프랑스 주도의 다국적군 구상에 더해 미국까지 별도 연합체를 제안하면서 참여 방식과 수준을 둘러싼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군 당국은 그간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원 논의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왔다. 지난 3월 진영승 합참의장이 참석한 프랑스 주관 화상회의를 시작으로 실무·고위급 협의가 이어졌으며, 지난달 30일에도 양국이 공동 주관한 장성급 화상회의에 한국 측이 참여했다. 이 회의에는 40여 개국이 참석해 종전 이후 작전 구상과 역할 분담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항행의 자유 보장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실제 군사적 참여 여부와 방식은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종전 이후 민간 선박 보호나 기뢰 제거 임무가 본격화될 경우 군 자산 투입이 필요할 수 있지만, 현지 안전 상황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점이 가장 큰 부담이다. 군 안팎에서는 현재 아덴만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 전력 활용 가능성도 거론된다. 대조영함이나 교대 예정인 왕건함, 군수지원함 등을 투입
시사1 박은미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5월 9일 전승절을 계기로 우크라이나와의 일시 휴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국제 정세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약 1시간 30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전승절 행사 기간 휴전을 선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통화에서 전승절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즘에 맞서 러시아와 미국이 함께 승리를 거둔 역사적 의미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부활절 기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2시간 동안 일시 휴전을 시행했던 사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호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실제 휴전이 성사될 경우의 기간과 조건, 그리고 우크라이나 측의 수용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번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유리 우샤코프 외교정책보좌관은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분쟁을 장기화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주장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또 푸틴 대통령이 전쟁 종식을 위해서는 젤렌스키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