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포스트 메뉴

원공노‧안공노‧소방통합노조 준비위 “대정부교섭 참여 희망…조합원 복리 증진 하겠다”

(시사1 = 유벼리 기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원공노)는 안동시청 공무원노동조합(안공노)과 소방통합노조 준비위원회(전 전공노 경북소방지부)와 1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반민노 연대를 통한 대정부교섭관 확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대정부 교섭 참여의사를 나타냈다.

 

앞서 원공노는 지난 2021년 민주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에서 탈퇴한 바 있다.

 

안공노와 소방통합노조 준비위도 지난 8월 민주노총‧전공노를 탈퇴한 바 있다.

 

이들은 “세 조합이 민주노총‧전공노를 탈퇴한 이유는 ‘지나친 청치투쟁으로 인한 현장과의 괴리’”라며 “민주노총의 정치투쟁에 전공노가 한 몸으로 움직일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현장 공무원들은 악성민원과 직된 조직문화, 안전과 박봉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아우성”이라며 “전공노는 이 아우성을 듣고 해결하기도 모자랄 판에 민주노총의 정치 투쟁에 보조를 맞추려고 조합원을 동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너무 쉽게 ‘정권 퇴진’을 외치고 그 자리에 조합원을 끌어들이는 것에 동의할 수 없어 원공노, 안공노, 소방통합노조 준비위는 전공노를 탈퇴했다”며 “탈퇴를 저지하는 과정도 법에 위배된다며 시정명령을 받았지만 ‘노조 탄압 프레임’을 씌워 빠져나가려 한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전공노가 민주노총과 한 몸으로 움직이면서 정작 중요한 공무원의 복지 증진을 이루어내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 교섭의 유일한 주체라고 하지만, 그동안 정치구호를 들고 나서는 열의만큼 성실하게 협상에 임했는지는 늘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정부교섭권은 정치투쟁 목적이 아닌 조합원 권익 증진과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며 “작은 노조들의 연합이지만 실질적인 교섭을 통해 조합원의 복리를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우리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에 우리와 같은 고민을 하는 조합이 많이 있을 것”이라며 “민주노총·전공노의 방식이 아니라 조합원 복리를 목표로 새로운 흐름을 원하는 조합의 참여를 다시금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정하., 김형동, 지성호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참석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간담회를 가졌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