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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한-안세안 "경제안보 협력 강화 강조"

북핵· 미얀마·우크라·남중국해 등 정세 의견 교환

 

(시사1 = 윤여진 기자)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4일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한-아세안간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등 경제안보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제25차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박 장관은 또 우리 정부의 한 -아세안 상생연대 구상을 소개하고 북핵 문제를 포함한 지역·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 장관을 포함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싱가포르, 태국,브루나이,라오스 외교장관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외교차관 등 10개국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사이버 안보, 해양 안보 등 아세안이 필요로 하는 협력을 강화하고, 아세안의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한-아세안은 북핵문제, 미얀마 정세, 우크라이나 사태, 남중국해 등 주요 지역·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박 장관은 "북한의 전례없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되,북한과 대화의 문을 열어 두고 대북외교에 있어 유연하고 열린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해 국제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다층적 협력 기제를 통해 자유무역 및 투자 확대의 기반을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전염병, 기후변화, 자연재해 등 역내 국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ㅣ치는 문제들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아세안간 공조를 지속 강화시켜 나가기로 약속했다.

 

박 장관은 아세안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한-아세안 메탈 협력 이니셔티브 사업을 추진중임을 설명하고, 오는 10월 한-아세안 재난대응 장관회의 신설을 통해 재난분야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최근 미얀마 군부의 반군부 인사 사현 집행 등 미얀마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데 대해 강력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미얀마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560만 불의 인도적 지원을 추가로 제공하는 등 지속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측은 이번 외교장관회의에서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11월로 예정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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