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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은 말한다 “손글씨 인사말에 감동”

여야 3당 국회의원 참석...국민의당만 불참

 

(시사1 = 박은미 기자)한국이주여성유권자연맹 이경숙 중앙회장이 국회 정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직접 손글씨로 적어 감동을 주고 있다.

 

이 회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2022년 한국이주여성유권자연맹 정책 간담에서 “이주민이 말한다”라는 인사말을 A4용지 5장 분량을 직접 손글씨로 써서 낭독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영,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 장혜영 정의당 의원 등이 참석하여 축사와 함께 다문화가정과 이주여성 유권자들에게 정치권이 먼저 실질적 관심을 가지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특히 이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주여성들이 새로운 민주시민 의식과 함께 차세대 이주여성 지도자 양성 등을 통하여 사회 통합과 복지 구현에 기여 하고자 하는 단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갈수록 다문화가정이 늘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이 자리에 계시는 의원님들과 관계자 여러분 꼭 정책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면서 ▲컨트롤 타워 설치 ▲학교 이중 언어 강사 계약직이 아닌 정규직 전환 ▲이주민 공무원 일자리 창출 ▲다문화 자녀 특성에 맞는 전문기술 교육과정 운영 ▲선주민 이주민 구분 없이 입사 후 급여 인상 및 승진 등을 주문했다.

 

아울러 “우리는 두 개의 문화를 가진 주부이고 한국의 며느리 ”다며 “우리는 상호 문화를 존중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화는 다른 것이지 나쁜 것도 틀린 것도 아니라고 부연했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의 국민이 되는 과정이 다를 뿐이지 어엿한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10년 넘게 정책 제안 문제 제의를 해왔지만 늘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는 (이주여성이)“선거에 관심이 없고 투표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지금까지 이주민 투표율이 11.7%에 불과해 투표율이 이처럼 저조한 것은 이주민에 대한 정책이나 공약 및 관심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어 말했다.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20대 대선에서 한국이주여성유권자염맹은 투표율 30%가 넘을 수 있도록 투표 독려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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