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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홍천군 공무원 "지난해 코로나19에 술판벌려 음주운전 처벌이 제일 많아"

최근 5년간 32건 범죄 중 음주운전 범죄 20건 1위
지난해 범죄기록 12건 중 10건이 음주 관련 범죄로 밝혀져

 

(시사1 = 윤여진 기자)시사1 신문이 최근 5년간 강원도 홍천군 공무원에 대한 민·형사상 처벌받은 건에 대한 공개정보 요청에서 공개된 총 32건 중 음주관련 범죄가 20건으로 제일 많았다.

 

총 32건 중 음주범죄 20건을 제외한 나머지 범죄는 도박, 폭행, 강제추행, 근로기준법 위반, 직무유기, 강요미수, 소방기본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특수협박, 자동차 관리법 위반,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등의 범죄 유형이다.

 

년도 별로는 2016년 4건, 2017년 7건, 2018년 4건, 2019년 6건, 2020년 12건, 2021년 현재 1건 등으로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건으로 제일 많은 범죄 기록이 공개되었으며, 이 중에서도 음주운전이 10건으로 제일 많았다.

 

코로나19로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가 감염병 예방의 확산을 위해 비상사태인 지난해, 그 누구보다 모범을 보여야 할 군 공무원들이 음주로 적발된 사실이 들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홍천군의 주민 A씨는 “음주로 적발된 공무원만 기록되어 있지 다행히 적발되지 않은 군 공무원 음주까지 포함한다면 더 많은 군 공무원들이 술을 마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직자가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군민들의 감염 예방까지 지도 관리 해야 할 군 직원들이 이렇게 자신들이 술을 마셨다는 데 분노한다“며 ”분명 혼자서 술을 마시지 않고 상대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여기서 그치지 말고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하여 술판을 벌렸는지도 중앙정부 차원에서 더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감사원 조사가 철저히 이뤄져서 음주운전으로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군 공무원과 무너진 공직기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5년간 공개된 전체적인 범죄 기록도 음주관련 기록이 제일 많고, 지난해도 코로나19에 집합금지 기간에 왜 음주운전이 제일 많았냐는 시사1의 질문에 "군 관계자는 더 나쁜 범죄가 더 많았으면 좋겠냐"며 "왜 홍천군만 기준해서 이렇게 말하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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