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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업계 활로 터주고자 23일부터 마스크 수출 규제 해제"

마스크 생산량 크게 늘고 이제는 제고 걱정해야 할 상황

 

(시사1 = 윤여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마스크 생산량이 크게 늘어 이제 재고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마스크 업체의 활로를 터주고자 23일부터 수출규제를 해재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언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우리 기업이 수출한 KF-94마스크가 미국대선에서 개표 요원들이 쓰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지만, 우수한 품질을 가진 우리 마스크가 세계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과 8개월 전 마스크 한 장을 구하기 위해서 긴 줄을 서야 했었다"며 "위기 상황을 극복해 준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제는 정부가 수출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지난주부터 대형학원 운영이 재개되고 이번 주 부터는 전국으로 등교 수업이 확대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집단 감염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밀집과 이동을 반복하는 학교와 학원은쉽게 집단감염이 일어날 수 있고 지역사회로의 전파 고리가 될 소지도 매우 크다"며 "특히 학교나 학원에서 철저한 방역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일상으로의 복귀도 어렵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각 지역 교육청과 지자체, 학부모 공동체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은 함께 힘을 모아 현장 중심의 분권형 방역을 실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총리는 "이번 주부터 수도권에 있는 요양병원 등의 입원환자와 종사자 16만명에 대한 전수검사에 착수하고 22일(내일)부터 2주간 전국 8,000여 곳의 요양병원 등에  대해서도 방역실태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한 "방역당국은점검결과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개선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종사자를 통한 전파사례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여 외부로부터의 감염 요인을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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