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재자연화시민행동은 12일 성명을 통해 “4대강사업이 홍수피해를 키웠다”고 밝혔다.

영산강일대 지역시민단체가 모인 영사낭재자연화시민행동은 “광주전남 지역에서 7일과 8일 이틀 동안에만 약 500mm 비가 쏟아져 이재민이 3000명이 발생하고 6800ha 농경지와 마을, 도심지 등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고 운을 뗐다.

이들은 그러면서 “이런 와중에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등은 4대강사업을 하지 않아서 섬진강에서 피해가 발생했다는 발언을 하는 등 이번 홍수해에 대한 사태 인식과 진단이 기가 찬다”고 했다.

이어 “마치 4대강 보가 홍수피해를 줄여 준 것처럼 호도하며 보 해체를 반대하고 있는데 이번 재해 앞에서 4대강사업을 옹호하는 태도가 개탄스럽다”고 부연했다.

이들은 또 “4대강사업 준설과 보 건설이 치·이수 대책이 될 수 없다는 게 확인된 사실인데 이를 섬진강까지 해야 했다는 주장은 얼토당토않다”고 했다.

계속해서 4대강사업에 책임이 있는 통합당은 우리 강 자연성 회복을 방해 말고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재난 대책이 강구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1 = 유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