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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기차표 예매 전쟁 돌입

17일부터 추석연휴 기간 기차표 예매가 시작됐다.
코레일 홈페이지에선 17일, 18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예매가 가능하고, 기차 역과 승차권 판매대리점에선 17일부터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승차권을 판매한다.

 

이에 해당 시간대가 오전에 출근하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예매를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시간대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한 직장인은 “아침 일찍 출근 준비하고 오전에도 업무로 바빠 예매 창을 띄워놓고 있을 수가 없다”며 “매번 명절 때마다 기차표 예매 때문에 스트레스”라고 했다.

예매 방법이 홈페이지ㆍ현장으로 한정돼 있고 홈페이지의 경우에도 멤버십을 가진 회원만 예약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실제 기차 이용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코레일 스마트폰 앱으로는 예매가 불가능하다. 기차역에서도 현장 자동발매기로는 예매할 수 없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에 대해 “원활한 추석 승차권 예매를 위해 앱과 자동발매기에선 예매할 수 없게 돼있다”며 “지난 해에도 같은 방침이었다”고만 설명했다.

코레일 예약 홈페이지로 예약할 때도, 코레일 멤버십을 가진 회원만 예약할 수 있어 멤버십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겐 예매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70%에 해당하는 승차권이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기 때문에 PC 사용이 서툰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예매에 불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에 대해 코레일 관계자는 “필요하지도 않은 승차권을 사 암표로 불법으로 유통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홈페이지 예매는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를 통해 할 수 있으며 17일에는 경부선ㆍ경전선ㆍ충북선ㆍ동해선 등의 승차권을 판매하고 18일에는 호남선ㆍ전라선ㆍ장항선ㆍ중앙선 승차권을 판매한다. 이틀간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인 9월13일부터 18일까지 6일동안 운행하는 KTXㆍ새마을ㆍ무궁화호 열차를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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