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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원인과 연휴(13~15일) 날씨 전망

11~14일 올여름 폭염 절정, 대도시 중심 열대야 나타날 듯

 

14~15일 대체로 구름 많고, 중부 중심 대기불안정으로 소낙성 강수 가능성

 

14일 이후 열대저기압 발달에 따라 한반도 주변 기압계 변동성 크겠음

 

기상청은 강력한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중국에서 가열된 공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유입되고,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서 강한 일사로 인한 지면가열이 더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35℃ 내외의 폭염과 밤사이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11일(목)~14일(일) 사이 약 5km 상공으로 우리나라에 중심을 둔 고기압이 위치하면서, 대기가 안정화되어 구름 발생이 감소하고, 지면가열이 누적된 상태에서 낮 동안의 강한 일사에 의한 가열이 더해 지면서 폭염이 지속되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올여름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곳이 있겠다.

 

또한, 앞으로 해가 지는 시간이 점차 빨라지고 고기압권에서 맑고 바람이 약한 가운데 복사냉각 효과로 인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은 줄어들겠으나, 일부 대도시를 중심으로는 열섬효과로 인해 밤사이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14일(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3℃를 넘는 폭염이 지속될 경우, 서울은 1994년 이후 폭염 연속 발생일수가 가장 길었던 여름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겠다.

 

폭염 발생시,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을 삼가며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환기상태를 유지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시고,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하길 당부했다.

 

기상청은 연휴(13~15일) 날씨 전망에서 14일(일)부터 우리나라 북쪽으로 상층에 다소 찬 공기를 가진 기압골이 접근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낙성 강수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상층의 찬 공기는 17일(수)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속된 폭염으로 지표 부근의 기온이 높은 가운데, 상층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 상하층간의 큰 온도차로 인해 불안정이 강화되어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낙성 강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우리나라 남쪽 북위 20도 부근 서태평양에서 열대수렴대가 강화되고 있으며, 이 지역에 제6호 태풍 ‘꼰선(CONSON)’이 위치하고 있다.

 

제6호 태풍 ‘꼰선(CONSON)’은 점차 북상하여 일본 동쪽해상으로 이동하겠으나, 서태평양 열대수렴대에서 다시 열대저기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열대저기압의 이동경로에 따라 14일(일)이후 우리나라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의 강도와 위치변동성이 매우 크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길 바란다.

 

 열대저기압이 발생하여 일본 남쪽해상으로 북상할 경우, 우리나라 부근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정체할 가능성이 높아 낮 최고기온이 30℃가 넘는 무더위가 지속될 수 있음. 이와 달리 일본 동쪽해상으로 북상할 경우, 북태평양고기압이 약화되면서 무더위는 누그러질 수 있으나, 현재 대기흐름상 열대저기압은 일본 남쪽해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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