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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폭염… 8월 전기요금 '폭탄'

계속되는 폭염(暴炎)이 이어지고 휴가 후 복귀하는 인력들이 복귀에 따른  산업공단의 재가동으로 급격하게 전기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한 낮엔 36도로 치솟는 땡볕 폭염 주의보와 경보에 백화점이나 마트 영화관 등이 특수를 누리고 있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고 있고 에어콘이나 냉방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아파트 단지 변압기 과부하에 따른 정전도 증가추세다.

따라서 8일 최대 전력 사용량은 오후 3시 8370만㎾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에어콘 사용에 따른 전기사용량은 '요금폭탄'을 맞을 상황에 처해지고 있다.

한국전력은 “냉방 사용량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냉방 사용이 급증하면서 다음달에 ‘전기요금 폭탄 고지서’를 받을 가정이 대거 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집에서 보급형 벽걸이형 에어컨(정격 냉방전력 1.1㎾·에너지 효율 1등급·냉방 면적 29.2㎡)을 하루 12시간씩 틀면 월 전기 사용량은 396㎾h에 달한다. 보통 에어컨을 틀기 전 일반 가정 월 평균 사용량은 223㎾h. 이 때 요금은 2만7930원이다.

그런데 에어컨 전기 사용량을 더하면 월 사용량은 619㎾h. 요금은 기존 8배인 23만2680원으로 치솟는다. 만약 이 에어컨을 집에 2대 가지고 있고, 역시 하루 12시간 틀면 요금은 20배인 55만2130원으로 폭등한다.

 

이 같은 ‘요금 폭탄’은 현재 전기요금 체계가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단위 요금이 최대 11배까지 폭발적으로 비싸지는 누진제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

월평균 사용량이 100㎾h 이하면 ㎾h당 요금은 60.7원이지만 사용량이 500㎾h를 넘으면 ㎾h당 요금은 11.7배인 709.5원이다. 여름에 에어컨을 장시간 틀거나 겨울에 난방 전열기구를 오래 가동하다가 한 달 전기요금으로 수십만원씩 얻어맞아 ‘요금 폭탄’을 호소하는 가정이 매년 늘어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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