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때 “어제 0시부터 우리나라와 일본이 서로 상대국 국민의 입국 규제를 강화하는 조치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윤 부의장은 “어제 0시부터 한국에서 일본을 방문하는 분들은 14일 간 격리대상이 되고, 이미 발급한 일본 입국 사증 비자의 효력이 중단되었으며 한국인에게 적용되는 90일 간의 무비자 입국도 한시적으로 중단됐다”고 이렇게 말했다. 윤 부의장은 “또 신규비자 발급 역시 어려워졌다”며 “우리 정부도 상호주의에 입각한 상응조처로 일본 국민에게 발행된 한국 입국사증의 효력을 중단하고 신규비자 발급절차를 강화했다”고도 했다. 윤 부의장은 계속해서 “이러한 일본의 조치에 대한 상응조치에 미래통합당은 ‘질병의 진원지였던 중국에 문을 활짝 열어 초기 방역에 실패해 놓고는 일본의 조치에 기다렸다는 듯 또 다시 반일 죽창가를 꺼내드려고 한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윤 부의장은 “이는 명백한 허위주장이며 중국과 외교적 갈등만 초래하는 언행으로, 통합당이 어느 나라 정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도 했다. 윤 부의장은 재차 “우리 정부는 투명성-개방성-민주적 절차라는 ‘코로나19 대응 3원칙’에 입
▲청와대(사진=윤여진 기자) 청와대는 8일 ‘한국 국민을 상대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한 나라 가운데 유독 일본에 대해서만 강경 대응을 한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일본의 과도하고 불합리한 조치에 ‘절제된 방식’으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9일 반박했다. 특히 ‘중국은 감싸고, 일본에만 초강경’이라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닐 뿐 아니라 비상한 국면에서 위기를 극복하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지금은 방역에 온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강 대변인은 “몇몇 언론에서는 우리나라에 입국 관련 조치(금지, 제한, 절차 강화)를 취한 나라가 100여 개에 이르는데 유독 일본에 대해서만 정치적·감정적으로 강경 대응을 하고 있다거나, 심지어 중국엔 입을 닫거나 감싸면서 일본만 비난한다고도 보도한다”며 “합리적 비판이라고 보기 어려운 사실을 호도하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극복위원회의 때 “공동체와 이웃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코로나19의 급속확산이 일단 주춤해졌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돌발사태가 다시 생기지 않는다면, 신규확진자보다 퇴원자가 더 많아지고, 잔류환자보다 완치자가 더 많아지는 날이 차례로 다가올 것”이라고 이렇게 밝혔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걱정했던 문제들도 하나씩 정리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마스크는 오늘부터 5부제가 본격 시행된다”고도 했다. 이 위원장은 계속해서 “마스크 5부제에 대해서는 국민 55%가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고령자, 장기요양환자 및 아이들을 위한 대리구매의 보완도 결정됐다”며 “약국의 마스크 보유정보를 공개하는 서비스가 이번 주에 시작돼 국민 여러분의 불편을 덜어드릴 것”이라고도 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화상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세계타임즈 제공) 수술복 차림으로 대국에서 의료 봉사를 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9일 "비 온 뒤 땅이 굳는다고 한다"며 "국난 극복 과정이 분열된 사회를 하나로 묶는 국민 대통합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지난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신음 중인 대구에서 의료 봉사 중이다. 안 대표는 이날 "코로나19가 여전히 극성이지만, 이번 국난을 반드시 극복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며 “의사, 간호사,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 많은 분이 쉴 틈 없이 노력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구에서 삶과 죽음을 보며 그간 우리는 무엇이 가장 소중한 것인지를 잊고 산 건 아닌지 다시 돌아보게 됐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또 "저 자신도 스스로 묻고 더 깊이 생각하겠다"며 "대한민국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는 나라인지, 국가 위기 속 정치의 진정한 설 자리가 어디인지를 생각하고 정리된 생각을 국
(자료=리얼미터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 대책에 총력을 펼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이 같은 결과는 정부가 마스크 대란 해결을 위해 공급 및 수요 체계에 적극 개입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9일 발표한 3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8%p(포인트) 오른 47.9%(매우 잘함 28.7%,잘하는 편 19.2%)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p 내린 48.7%(매우 잘못함 37.1%, 잘못한는 편 11.6%) 로 집계됐다. 긍정/부정평가는 1월3주 이후 가장 적은 격차로 좁혀졌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0.8%p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지난 2월 4주차 조사에서 격차가 오차범위 밖(4.6%p)으로 벌어졌으나 한 주 만에 다시 1%p 이내로 격차가 줄었다. '모름·무응답'은 0.2%포인트 증가한 3.
원주갑 지역구 현역인 김기선 미래통합당 의원이 6일 제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불출마 입장문을 통해 “이번 4.15 총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려 있는 절체절명의 기로”라며 “그러나 이제 결전에 임하는 전사로서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려 한다, 보다 젊고 유능한 인재에게 이 막중한 역할을 넘기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원주갑의 명예로운 전사가 되어 반드시 싸워 이겨내길 바란다”며 “승리하지 못한다면 나라를 망친 역사의 죄인이라는 각오로 처절하게 싸워주길 바란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계속해서 “지난 8년은 원주시민의 선택을 받아 고향 원주를 위해 마음껏 땀 흘려 일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무엇보다 원주~여주 수도권 전철을 비롯한 원주의 10대 핵심 국책사업을 모두 해결하면서 역대급 원주발전을 이루어냈다는 것을 큰 보람으로 간직한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저에게 따뜻한 격려와 큰 성원을 보내주신 원주시민과 당원동지께 더없는 감사를 드린다&rd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의 ‘슈퍼 화요일’ 경선 대결에서 대약진을 펼쳤다. 경선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미 대선 레이스의 중대 분수령인 슈퍼화요일에서 화력하게 부활한 것이다. 그는 ‘중도 대표주자’로 부상하면서 당 선거 구도를 ‘샌더스 대 반샌더스’ 구도를 만들었다. 이날 전체 14개 주 및 미국령 사모아에서 경선이 실시됐고, 미국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앨라배마와 오클라호마,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테네시 등 남부 5개 주 및 미네소타에서 승리했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홈그라운드'인 버몬트와 콜로라도에서 이겼다. 이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흑인 지지층의 전폭적 지원 등에 힘입어 남부 지역을 거의 싹쓸이한 것이기도 하다. 가장 많은 대의원 수가 걸려있는 캘리포니아는 아직 개표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또 대의원 수가 많은 텍사스의 경우 샌더스 상원의원이 선두를 달리는 상황이다. 한편 엄청난 재력을 무기로 천문학적 광고 공세를 벌이다 이날 ‘슈퍼화요일’에서 처음 등판한 억만장자 블룸버그 전 시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손동호 민생당 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어제 국회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팔짱 낀 오만스러운 눈초리의 답변 태도는 국민들에게 마치 일본군 순사가 완장 찬 모습으로 연상됐음을 명심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손 대변인은 “지금은 추 장관이 나설 찬스가 아니다”라며 “코로나19로 많은 국민들이 생명을 잃어가고 있고,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때 왜 갑자기 추 장관이 완장 찬 모습으로 등장하는가”라고 이렇게 전했다. 손 대변인은 “수사로 전염병도 잡고 방역에 도움만 된다면 신천지든 무엇이든 얼마든지 수사를 해라”라며 “반대하지 않겠으나, 방역당국의 의견을 참고하여 검찰에 맡기면 될 일”이라고도 했다. 손 대변인은 계속해서 “지금 당장 국민들은 추미애 뉴스가 아니라 마스크 공급 뉴스에 목말라 하고 있다”고 했다. 손 대변인은 “지금은 국민들 모두가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힘을 모아도 부족할 판”이라며 “추 장관, 제발 국민들 앞에 겸손한
▲ 신임 김홍희 해양경찰청장 (사진=청와대 제공) 4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해양경찰청장에 김홍희(52) 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 신임 청장은 기존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을 건너뛰고 2계급 승진해 치안총감인 해양경찰청장이 되었다. 해양전문가인 김 청장은 경남 남해 출신으로 부산고와 부산수산대(현 부경대)를 졸업하고, 중국 화동정법대와 인하대 법학대학원에서 각각 법학 석사학위와 해양법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신임 청장은 지난 1994년 경찰간부후보생 42기로 해경에 입문한 뒤 속초해경서장,부산해양경찰서장을 거쳐 지난 2017년 경무관으로 승진한 후 남해해양경찰청 안전총괄부장, 해경청 기획담당관·장비기술국장·경비국장 등을 지냈다. 또 지난 2018년 8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으로 취임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홍희 새 해양경찰청장은 해군 장교 복무 후 27년간 해경에서 해양안전·경비·수사 등 다양한 보직을 경험하고 해양법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해양치안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4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2일 광진구 선관위는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를 공직선거법위반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며 “오 후보가 작년부터 올해까지 추석과 설 명절에 본인이 거주하는 아파트단지 경비원과 청소원 등 5명에게 1회당 10만원씩 합계 120만원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라고 부각시켰다. 현 대변인은 “문제가 되자 오 후보는 ‘그전에 살던 아파트에서도 계속했었던 일’이라며 사실상 불법행위를 관행적으로 해왔다고 실토했다”며 “(이는) 형법 20조를 근거로 정당행위라 주장하지만 지극히 자의적 해석에 불과하다”고 이렇게 부각시켰다. 현 대변인은 “오 후보는 돈을 돌려받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며 “하지만 동네에서 소문이 돌자 문제가 될 것을 염려하여 돌려받았다는 사정을 감안하면, 오 후보의 행위는 정상참작의 여지도 없어 보인다”고도 했다. 현 대변인은 “오 후보가 2004년 돈 안 드는 선거, 투명한 정치자금을 정착시키기 위해 소위 &l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