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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본부장, WTO 사무총장 선거운동 위해 제네바로 출국

 

(시사1 = 장현순 기자)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에 도전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라운드 선거 운동을 위해 내일(31일) 스위스 제네바로 출국한다.

30일 산업퉁상부에 따르면 유명희 본부장은 다음 달 7일부터 16일까지 열흘 동안 진행되는 1라운드 협의 절차를 앞두고 31일 제네바로 출국한다.

 

유 본부장은 제네바 주재 각국 대사들을 접촉하고, 현지에서 각국 통상장관들과는 유선 협의를 통해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WTO 사무총장 선출 절차는 모두 3라운드로 진행되며, 각 단계마다 일정한 수의 후보를 탈락시킨 뒤 최종결선에 남은 후보 1명을 전원합의 방식으로 선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1라운드에서는 164개 회원국 대사들이 최대 4명까지 선호하는 후보자를 일반이사회(GC) 의장과 분쟁해결기구(DSB) 의장, 무역정책검토기구(TPRB) 의장 등 3개 위원회 대표 앞에서 비공개로 의사를 밝힌 뒤, 가장 표가 적은 후보 3명이 탈락하게 된다.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를 통과한 5명 중 3명이 탈락되고, 2명이 최총 3라운드에 진출한다. 3라운드 최종결선은 2명 중 한명이 전원합의 방식으로 사무총장에 선출된다.

 

나머지 일정은 회원 간 협의로 결정되며 결선까지는 두달가량이 걸릴 전망이다. 10월말또는 11월초에 최종 후보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사무총장 출사표를 낸 후보자는 유 본부장을 포함해 총 8명이다. 후보자는 ▲한국의 유명희 본부장 ▲멕시코의 헤수스 세아데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이집트의 하미드 맘두 ▲몰도바의 울리아노브스키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마드 알 투와이즈리 ▲영국의 리암 폭스 등  모두 8명이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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