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식장의 주방에서 근무하는 여성분이 내원하셨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이 심해서 바르는 연고, 주사, 내복약을 사용하였는데도 손바닥 아토피피부염의 증상이 나아지지는 않고 점점 심해져서 내원한 것입니다.

어릴 적부터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경우였습니다. 주방에서 근무하다 보니 자연히 기름에 튀긴 음식 등을 자주 접하게 되었고 본인도 튀긴 음식을 좋아하여 자주 복용하는 식습관이 아토피 증상을 더욱 악화 시킨 것입니다.

대중적인 큰 뷔페식당을 보면 야채도 튀겨서 제공하는 걸 봅니다. 식용유를 사용하여 튀긴 음식은 열량이 높고 혈액의 점도를 올려 아토피피부염 같은 염증성 질환에 좋지 않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이 심한 경우에는 음식에 민감해집니다. 몸에 해로운 음식을 먹게 되면 바로 가려움이 심해지고 진물 같은 피부 증상이 악화되는 걸 봅니다.

피부발적, 진물같이 아토피 피부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기름에 튀긴 음식, 육류 같은 동물성 요리를 반드시 삼가해야 합니다.

김치찌개, 비지찌개 같은 요리도 돼지고기가 들어가면 동물성 기름이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을 악화 시킵니다. 육류의 경우 만들어지는 과정도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뉴질랜드나 호주 같은 광활한 목초지에서 한가로이 풀만 먹고 자란 동물과 우리에 가두고 유전자 변형 사료(GMO)만 먹고 항생제, 성장호르몬제를 자주 투여한 동물의 고기를 자주 섭취한다는 것은 몸 건강에 좋지 않을 뿐만아니라 아토피 피부염 같은 염증성의 질환이 있는 분들은 더욱 삼가는 게 좋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에 올바른 식이요법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튀김, 볶음요리보다는 잡곡밥에 야채나 생선, 과일 등을 찜, 조림, 탕,비빔 등의 요리방법으로 조리하고 자연적인 음식 섭취 같은 올바른 식이요법이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에도 좋고 재발 방지에도 중요합니다.

간혹 아토피 피부염에 식이요법이 필요 없다는 말들을 하는데 이는 질병 발생의 원리를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

"내가 먹은 음식이 나다"라는 말처럼 몸에 좋은 음식이 좋은 몸, 좋은 피부를 만듭니다.

간혹 왜 나만 피부가 이럴까.. 딴사람은 아무 음식이나 먹어도 피부가 멀쩡한데..라고 불만을 호소하는 분이 있는데요.

옛말에 "종기 있는 사람 암 없다"란 말처럼 몸 안에 독소를 피부로 배출해주면 몸 안에 큰 병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이 피부로 몸 안의 독소를 배출해주고 몸 안의 독소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니 감사할 일이지요.

요즘 종기가 사라지면서 몸 안의 종기인 암이 많아진 것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이 오래되어 피부가 코끼리 피부처럼 태선화 된 경우도 있는데요. 꾸준히 치료하시면서 식이요법을 잘 하시면 정상적인 깨끗한 피부 상태로 돌아가니 염려를 안 하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