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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전 치료 뇌경색 뇌졸중 예방

대기업 건설회사에서 임원으로 근무하는 고등학교 동창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해외에 파견되어 근무하는 회사 직원의 부인이 머리가 아파 현지 외국에서 MRI를 찍어보니 우측 머리에 뇌혈전이 3개가 발견되어 급히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들어와 MRI를 다시 찍어보니 우측 뇌혈전이 4개가 보이는데 한의학적인 치료가 가능한지를 물어 왔습니다.

 

치료가 가능하니 내원하시라고 하였습니다.   내원하셔서 진찰을 해보니 사십 대 중반의 여성분으로 평소 육류 같은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셨고 운동은 거의 안 하시는 생활습관에 아버님께서 뇌졸중으로 사망한 집안 내력이 있으셨습니다.

 

진찰을 해보니 기운이 없고 피떡인 어혈(瘀血)의 맥진이 진단되었습니다.  기운을 강화하고 피떡인 어혈을 제거하는 한약을 처방하고 약침치료를 해 드렸습니다.

 

두 달 정도 한약을 드시고 내원하셔서 MRI를 찍은 결과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4 개의 혈전이 모두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굿 ~ 뉴스지요." 그러나 맥진상에는 어혈 맥이 남아 있어서 좀 더 한약 복용과 약침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고개를 끄덕이시며 수긍을 하셨습니다 . 두통이 많이 사라 졌는데 통증이 아직 남아있다고 하시면서요.  

 

한 달분의 한약을 더 드시고 내원하셨는데 어혈 맥이 완전히 사라지셔서 이제 치료를 끝내고 소양인 체질의 약점인 신장을 강화하는 한약을 드시고 남편분이 근무하시는 외국으로 가셔도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감사의 인사를 하시면서 외국으로 출국을 하셨습니다.  

 

육십 대 후반의 남자분이 어깨가 아파 내원을 하셨습니다. 진맥을 해보니 어혈 맥이 진단이 되어 혈전을 치료하는 한약을 드셔야 혈전이 혈관을 막는 질병인뇌경색으로 인한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위의 친구가 소개한 여성분의 맥상과 같아서 말씀드렸지요. 그 환자분은 어깨가 아파 내원 하였는데 웬 뇌경색? 이라고 생각을 하셨는지 약간 짜증을 내시면서 어깨 치료만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신뢰형성이 부족한 듯하여 침 치료로 어깨 치료만을 해드리면서 뇌쪽 영상진단을 시간 나시면 해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정확히 3개월 후 그 환자분이 다시 오셨습니다.

 

뇌경색으로 중풍(뇌졸중)을 맞으셔서 지팡이를 짚으시고 오셨는데 재활병원에서 재활 치료하다가 제가 말씀드렸던 말이 기억나서 오신 거였습니다. 제가 질문을 드렸습니다.  " 왜 그때 혈관 막히는 거 예방을 말씀드렸을 때 짜증을 내셨나요 ? "" 혈압이 정상이라 그랬습니다."   아 ~안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혈압이 정상이라도 피떡인 어혈이 많은 경우에는 뇌졸중 같은 뇌경색이 발생함을 봅니다.

 

뇌경색으로 인한 뇌졸중은 반신불수같이 몸의 한쪽이 마비가 오는 후유증이 심한 경우가 많아 평생을 장애로 살수도 있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평소에 몸 안에 탁한 피인 어혈이 있는지를 검사하여 제거해주는 것이 뇌경색으로 인한 뇌졸중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냇물에 쓰레기가 있어도 물의 흐름인 물살(유속)이 빠르면 쓰레기는 센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지요.   우리 몸의 혈관 안에도 쓰레기인 피떡(혈전)이 있다 해도 혈액의 흐름이 빠르면 쓰레기(어혈, 혈전)가 혈관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원리로 혈전이 혈관을 막아 발생하는 뇌경색(뇌졸중)은 혈액의 흐름을 빠르게 하여 피떡(어혈)이 혈관을 막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혈액의 흐름인 유속은 몸 안의 기운(氣運)이 강해야 빠르게 흐릅니다.

 

뇌졸중(뇌경색)을 예방하고 치료하려면 첫째, 몸 안의 기운(氣運)을 강하게 하여 혈액이 잘 돌게 하고 둘째, 혈액을 맑게 하는 치료로 혈전 같은 피떡인 어혈(瘀血)을 제거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중풍 발생 전에 기운이 너무 없다는 걸 느꼈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유산소 운동 같은 운동도 혈액의 흐름을 빠르게 하므로 유산소운동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도 혈전 예방에 좋습니다.

 

스트레스도 혈전을 만들므로 스트레스를 자주 해소하는 게 중요합니다.  육류 같은 기름진 음식, 볶음, 튀김요리 등을 너무 자주 복용하는 것도 혈전을 증가시키므로 적게 먹거나 혈전이 있는 분들은 삼가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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