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란 1925년 미국의 A.코카가 인간의 특유한 어떤 종류의 물질에 대한 "선천적 과민성"에 대하여 명명한 것입니다. 아토피(Atopy)란 그리스 어원으로" 비정상적인 반응", "기묘한", "뜻을 알 수 없는"의 의미를 지닙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태열이라고도 불리는 만성적인 피부질환으로 주요 증상은 심한가려움, 피부건조, 발진, 진물, 부스럼, 딱지, 태선화(코끼리 피부처럼)등 인데 가장 심한 것이 가려움증입니다.
아토피 환자의 50%는 두 돌 이내에 없어지나 25%는 청소년기까지 가며 나머지 25%는 성인이 되어도 없어지지 않고 계속된다고 합니다만, 공기나 물, 토양, 음식물 등의 오염으로 요즈음은 점점 청소년기나 성인이 되어서도 없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이 늘어만 갑니다.
80년대 전만해도 아토피 피부병이 거의 없었고 북한에서 탈북한 분의 의견을 들어보면 북한에는 아토피피부염이 거의 없다는 것을 보면 기름에 튀긴 인스턴트 가공 음식 같은 음식물의 다량 섭취가 아토피 피부염 발생 요인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서양 의학적 원인은 확실하지 않으나, 대부분 유전적인 요소와 면역결핍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양 의학에서의 치료는 완치를 목표로 하기 보다는 유발 인자를 피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조절해 나가는 치료를 사용하는데, 주로 스테로이드제나 항히스타민제, 항생제, 보습제, 진정제, 신경안정제 등을 사용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한의학적인 원인은 선천적인 원인과 후천적인 원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선천적원인은 태열로 보아 엄마가 임신 중에 맵고 뜨거운 열성음식(삼계탕)을 많이 복용하였거나 스트레스나 분노 등으로 심장에 열이 많이 발생 하는 등의 내장 열이 쌓이는 원인으로 발생한다고 봅니다.
후천적 원인은 자연 식품을 섭취하지 않고 각종 식품첨가물이 첨가된 인스턴트 가공식품, 기름에 튀긴 음식, 과다한 육류 섭취, 체질에 안 맞는 음식 섭취, 스트레스 과다, 컴퓨터 과다 사용 등으로 몸의 진액인 호르몬이 결핍되므로 몸 내부에 화(火)와 열(熱)이 상승하여 혈액이 뜨거워지고 탁해지면서 면역기능 또한 약해져 발생합니다.
또한 직업적인 요인으로 화학약품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에도 아토피 피부병을 유발 시킬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는 염증성의 습진양상의 피부염이기 때문에 첫 번째 치료 목표가 몸 안의 염증을 치료하는 열을 제거, 해독하는 치료가 중요 합니다. 특히 붉은색의 열기가 피부 증상으로 보인 다면 더욱 해독하여 염증을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염증성의 피부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튀긴 음식, 육류, 볶음류, 매운 음식 등을 삼가 해야 합니다. 수입밀로 만든 음식 보다는 우리밀로 만든 음식이 더욱 좋겠지요.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도 아토피 피부염을 더욱 악화 시킵니다.
몸 안의 열독소가 어느 정도 해독이 되어 피부색이 정상화가 되면 염증은 사라졌다고 보면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몸 안의 진액을 보충하는 치료, 면역력을 강화하는 치료로 피부를 윤택하게 하는 치료가 필요 합니다. 이런 단계가 되면 육류를 약간 섭취해도 되는 단계입니다.
피부는 몸 안의 상태를 피부를 통해 알려주는 것입니다. 해독과 관련된 내장이 일차적으로 간장(肝臟)이고 배설로 하수도 종말 처리장 역할이 신장(腎臟)이기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은 간장과 신장의 역할이 해독에 한계에 부딪쳐 피부를 통해 직접 해독하는 과정으로 보면 됩니다.
면역과 관련된 내장은 비장(脾臟)입니다. 비장을 강화하여 면역력도 올려 주어야 합니다.
결국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도 몸 안의 내장을 강화하면서 해독하여 염증을 제거하면 깨끗이 치료 됩니다.
단, 아토피 피부염이 치료된 후에도 기름에 튀긴 음식, 인스턴트 음식을 삼가하고 자연적인 음식 섭취 같은 식이요법은 반드시 해주어야 합니다.
피부질환이 한의학적으로 폐 기능과 연관되기 때문에 유산소 운동을 해주면 더욱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