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은 40대 이후에 노화에 의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눈을 혹사하는 현대인의 생활 때문에 노안이 일찍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생활습관 개선을 하면서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조기에 찾아오는 노안을 예방할 수 있고 심해지지 않도록 도움이 될 수 있다. 노안 예방에 좋은 지압법과 한약재를 알아보도록 하자.

노안을 예방하는 지압법

노안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멈추게 하는 데 큰 효과가 있는 지압법은 손목에 있는 양로혈이다. 노인을 받든다는 E뜻인 양로(養老)혈은 노안에 좋은 효과를 발휘하는 지압점일 뿐만 아니라 눈의 피로와 충혈을 해소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위치: 그림과 같이 손목위에서 올라가 튀어나와 있는 뼈를 넘어서 움푹 들어간 자리)

또한 손바닥 새끼손가락 첫 번째 주름 바깥쪽의 노안점은 노안에 효과가 있다. 넷째 손가락에 있는 간혈도 노안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

손을 사용하는 방법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우리 고유의 도인안교법이 있다. 그 중에서 손의 마찰열을 이용해 노안을 개선시키는 방법이 있다. 하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1. 양손바닥을 서로 밀착시키고 손바닥을 앞뒤로 싹싹 비벼준다. 이때 손가락을 교차시켜서 손가락 사이사이가 서로 위 아래로 교차되도록 하면 손가락에서 시작되는 경락들이 자극을 받아서 더 좋은 효과를 유도할 수 있다.

2. 뜨거워진 손바닥을 눈에 대주는데 손을 모아서 손바닥의 가운데가 움푹한 모양이 되도록 한다.

3. 손으로 눈을 가리되 눈을 압박하지 않도록 손바닥 가운데 오목한 부분이 눈 위로 가게 한다. 눈은 감지 않고 뜬 상태에서 손바닥을 쳐다보는데 외부의 빛이 들어오지 않게 꽉 밀착시킨다.

4. 시선은 정면을 먼저 응시한 후에 눈동자를 위, 아래, 좌, 우로 굴려주고 서서히 완전히 한 바퀴 회전을 시켜준다.

5. 손바닥의 열기가 사라지면 다시 한 번 위와 같은 요령으로 시행하되이번에는 눈을 감고 시행한다.3~5회 정도 실시하면 좋다.

6. 위의 과정을 끝낸 후에 이마에 2-5손가락을 가지런히 대어 머리카락 쪽에 2지 눈썹 쪽에 5지가 위치하도록 한다. 그다음 손을 가볍게 내리면서 손가락이 눈을 지나 광대뼈 방향으로 아래로 세안하듯이 마른 세안을 해주면 더욱 좋다.

노안에 좋은 차로는 구기자, 국화차를 들 수 있다

구기자와 국화는 눈을 맑게 하고 눈의 피로를 줄이고 노화를 방지하는 약효가 있다.

두 가지 약물은 눈 질환에 두루두루 효과가 있기에 한방에선 눈의 노화는 물론 근시, 원시, 약시 등의 시력감퇴 증상에는 국화와 구기자가 들어가는 처방이 많다.

이러한 구기자를 국화와 함께 활용하면 그 약효는 배가 되는데 일반가정에서 손쉽게 활용하려면 구기자와 국화를 각각 한 줌씩 넣고 차로 끓여 마시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