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이란?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빨리 증발해 생기는 안과 질환입니다.

현대인들의 과도한 눈 사용으로 안구건조증 환자가 많아지고 있는데 가을철에 건조하고 차가워진 바람의 영향과 실내에서 난방을 함에 따라 안구건조증이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이 있으면 눈이 시리고 뻑뻑하고, 이물감이 느껴지는데 방치하면 눈 충혈, 각막염, 시력저하 등으로 이어 지기도 하므로 초기에 치료와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안구건조증의 한방치료

한의학에서는 안구건조증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장기로 간과 신을 꼽습니다. ‘간’은 눈의 상태를 비춰주는 창이라 하는데 간이 피로하거나 열이 차면 곧 안구건조증 등 눈의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장‘은 물에 해당하는 장기로 수(물)의 기운이 눈으로 가지 못하면 더 건조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안구건조증은 화를 내거나 스트레스, 과다한 음주 등에 의해 더 심해지는 특징을 보입니다. 화의 기운은 내려가고 수의 기운이 올라가야 인체의 균형은 맞는데 화나 스트레스 음주 등으로 생긴 열기가 간을 타고 눈에까지 오르게 되면, 결국 눈물을 말려버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안구건조의 치료법은 간의 열을 내리고 간을 도와주고 신의 수기를 도와주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조금 어려운 말로 수승화강이라 하는데 수를 보충하여 위로 잘 올라가게 하고 화를 꺼서 내리는 방법입니다.

임상에서는 숙지황, 야생국화 등이 들어간 처방을 많이 사용하고 침구치료, 추나치료, 안포자락술, 약침치료 등을 병행하여 좋은 효과를 봅니다.

환경과 습관의 개선은 눈 질환에 도움을 줍니다

평소에 생활환경과 습관 개선을 통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여름에는 선풍기나 에어컨, 겨울에는 실내 난방 등으로 인해 공기가 건조해져 눈물이 더 빨리 마르고 증상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얼굴에 직접적으로 바람이 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안구건조증은 건조한 날씨로 인해 심해질 수 있으니 외출할 때는 바람을 막는 보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눈을 많이 사용하면 눈의 피로와 건조가 더해지는데 특히 모니터와 핸드폰을 사용하면 집중해서 보게 되므로 눈꺼풀의 깜빡거리는 횟수가 줄어들고 초점이 고정되어 긴장하므로 눈의 피로도 더해지고 눈이 쉽게 마르면서 그로 인해 건조감이 더해집니다.

따라서 일분에 6-7회 이상 깜박여 주고 20분 일을 하고 5분 쉬어주는 식으로 휴식을 취해야 좋습니다. 독서도 충분한 밝기에서 눈을 깜빡이면서 읽고 50분에 10분정도 쉬어야 안구건조에 도움이 됩니다.

이외에도 헤어드라이어, 스프레이, 머리 염색약이나 자극성 있는 화장품 등도 눈에 자극을 주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스트레스와 감정조절

계속되는 스트레스는 기의 순환을 저해하고 열을 발생시키게 되고 화를 내면 열기가 위로 올라가 눈을 더 건조하게 만듭니다. 평소에 스트레스관리를 잘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갖는 것도 안구건조에는 좋은 영향을 줍니다.

식생활과 안구건조

안구건조에 제일 나쁜 것을 꼽는다면 첫째가 술이고 둘째가 담배라 할 수 있습니다. 술은 열을 발생시키고 담배는 혈관을 수축하여 눈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이뇨작용이 강한 커피 등의 음료도 하루 한잔정도로 제한해 먹고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도 많이 섭취하면 좋지 않습니다.

안구건 조증은 전체적인 내 몸의 컨디션과 건강에 따라서도 많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열이 난다거나 몸이 아프면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전신적인 건강을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