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윤여진 기자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인식이 국민적 판단과 괴리돼 있다”고 비판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특히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근 발표한 대국민 사과에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지도부의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아울러 이언주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의원 107명 중 25명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것은 늦었지만 다행스럽다”며 “국민 앞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선언한 해당 의원들에게 환영과 격려를 보낸다”고 밝혔다. 단 국민의힘 지도부가 여전히 계엄 정당화 발언을 이어가고 있음을 꼬집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장동혁 대표 등 일부 세력은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며 “장동혁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히틀러 총통을 꿈꾼다’는 표현까지 사용한 것은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야말로 내란 및 외환 혐의로 국민적 심판을 받은 당사자”라고도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도 거론됐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한동훈 전 대표가 12·3 사태를 민주당 책임으로 돌
시사1 윤여진 기자 | 인사청탁 논란이 제기된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하고 자리에서 물러난 후 “인사 추천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남국 전 비서관은 5일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실에서 보람을 느끼며 성실히 업무에 임해 왔다”며 “정치적 관행이라는 이유로 사소한 위법도 저지른 적이 없고, 인사 문제에는 관여하거나 관심을 가진 적도 없다”고 이같이 밝혔다. 연장선에서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남국 비서관을 옹호하며 정치적 부담을 함께 나누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득구 의원은 “22대 총선 불출마에 이어 또다시 공직을 떠나는 그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한다”며 김남국 전 비서관에게 한 통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음을 밝혔다. 강득구 의원이 공개한 메시지엔 “대통령께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1 장현순 기자 | KT가 차기 대표이사(CEO) 선임을 위해 두 차례의 추가 심사를 진행한다. 현재 7명으로 구성된 후보군은 화상 면접 심사를 거쳐 3~4명으로 압축된 후, 대면 면접을 통해 주주총회 선임 안건에 오를 최종 후보 1명이 선정될 예정이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16일 화상 면접을 실시해 7명의 후보자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하고, 최종 면접 대상자의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 회사 안팎에서는 박윤영 전 KT 사장, 이현석 KT 부사장,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등이 최종 면접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한다. 박윤영 전 사장은 KT 기업부문장 등을 지낸 인물로, 업무 전문성과 조직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선 CEO 선임 과정에서도 최종 심사 단계까지 오른 바 있어 이번에도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회사의 B2B 사업 기반을 구축한 점과 침해사고 수습 과정에서의 조직 정비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현석 부사장은 KTF 입사 이후 30년간 재직하며 B2C 무선사업, 디바이스, 마케팅 등 핵심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현재 후보군 중 유일한 현직 임원이라는 점이 경쟁력으로
시사1 박은미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린 폭설로 서울과 경기 지역에 5㎝가 넘는 눈이 쌓이면서 항공·해상 교통이 차질을 빚고, 차량 고립·낙상 등 신고가 잇따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5일 오전 5시 기준 인명 피해와 시설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내린 적설량은 경기 5.6㎝, 서울 5.1㎝, 강원 4.3㎝, 충북 3.4㎝, 충남 3.1㎝, 세종 2.6㎝ 등이다. 폭설의 영향으로 김포공항 3편, 제주공항 7편, 청주공항 1편 등 항공기 11편이 결항했고, 목포·홍도, 진도·죽도 항로 등에서 여객선 13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소방당국은 낙상, 차량 고립 등 폭설 관련 신고에 대응하기 위해 총 496건의 구조 활동을 실시했다. 기상청은 도서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대설특보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다만 5일 아침까지 전북 서해안·동부와 전남권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거나 약한 빗방울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출근길 도로 결빙 가능성에 대비해 제설 작업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중대본 회의에서 “영하권 기온으로 인한 도로 결빙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주요 간선
시사1 윤여진 기자 | 정권이 바뀌어도 대통령실 고위 공직자들의 도덕성 및 윤리 의식 논란은 '데자뷔'처럼 반복되고 있다. 최근 불거진 윤석열 정부의 김승희 전 의전비서관 '자녀 학폭 무마 의혹'과 이재명 정부의 김남국 전 디지털소통비서관 '인사 청탁 논란'은 각기 다른 시점에 발생했지만, 대한민국의 최고 권부(權府)인 청와대·용산 대통령실의 공직 기강이 여전히 해이하다는 뼈아픈 현실을 보여준다. 두 사건을 통해 드러난 인사 검증 시스템의 허점과 공직자들의 도덕적 불감증은 진영을 넘어선 구조적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김승희 전 비서관 사건은 고위 공직자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자녀의 학교 폭력 사건에 부당한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핵심이었다. 학교 폭력이라는 민감한 사안에 대한 국민적 공분과 함께,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했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결국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사표 수리로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현재 특별검사팀의 수사 대상에 오르며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권력형 비리'의 그림자를 남기고 있다. 김남국 전 비서관 사건 역시 맥락은 다르지 않다. 대통령실 비서관이라는 공적 지위에서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임원 인사를 특정 국회의원과 문자로 청탁하는
시사1 윤여진 기자 |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인사청탁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만인 4일 사직했다. 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 김남국 비서관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즉시 수리됐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와의 문자 메시지 대화가 외부에 노출되면서 인사청탁 논란이 확대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김남국 비서관은 당시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문진석 수석부대표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도중 김남국 비서관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같은 대학 출신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직에 추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남국 비서관은 문진석 수석부대표 인사 청탁에 대해 “훈식이 형(강훈식 비서실장)과 현지 누나(김현지 제1부속실장)에게 추천하겠다”고 답한 내용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되며 국민적 공분을 자아냈다. 이에 대통령실은 최근 공지를 통해 “해당 메시지 전달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한 내부 직원에게 공직기강 차원의 엄중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힌 바다.
시사1 박은미 기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는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15년째 김장김치 나눔을 하고 있어 추운 겨울에 마음까지 따뜻해진다. SH는 공사가 관리하는 공공주택을 찾아 겨울맞이 김장 김치 나눔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김장김치 전달식은 "3일 서울 성북구 장월 SH빌에서 진행됐다"며 "황상하 사장 등 임직원 자원봉사자 30여 명, 단지 관리사무소, 노인정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김장김치 나눔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공사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임대주택 입주민 중 홀몸 어르신, 소년소녀가정 등 1,160여 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SH는 약 10t의 김장김치를 대상 가정에 순차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SH와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함께하고 있는 우리은행은 올해에도 겨울철 필수품인 김장김치 나눔에 적극 동참했다. 황상하 SH 사장은 “겨울철 어려운 이웃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따뜻한 식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거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공헌 활동을 통해 시민의 삶 속에서 필요한 곳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
시사1 장현순 기자 |2015년 볼트킹즈 이후 10년 만에 가장 어린 3세마가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우승하며 세로운 기록갱신을 했다. 지난 11월 30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 ‘제43회 그랑프리(G1, 혼OPEN, 2,300m 에서 이변이 일어난 것이다. 클린원은 2분 25초 2로 새로운 기록과 함께 우승의 영광을 앉았다. 이날 이같은 결과는 2015년 볼드킹즈 이후 10년 만의 3세마 우승이자, 1998년 신세대 이후 27년 만에 나온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선두를 내주지 않는 것) 우승이며, 1991년 가속도 이후 34년 만에 터진 9마신 차 대승에 더해, 역대 그랑프리 우승 3세마 최고 기록까지 새로 쓴 경기였다.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었던 올해 그랑프리는 출전 라인업 발표 당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일본 원정마 유메노호노오가 단독 인기 1위로 꼽혔고, 그 뒤로 글로벌히트·원평스톰·강풍마 등 대상경주 강자들이 포진하며 ‘별들의 전쟁’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관심이 많은 경기였다. 특히 많은 경마 편들은 이번 경기가 누구도 이 구도를 흔들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번 경주는 출발 신호에
시사1 박은미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4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참고인 신분 출석을 공식 요구했다. 특검팀은 한동훈 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과 연관된 진술을 한 만큼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노수 특별검사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 22대 국회의원 공천과 관련해 10일 오후 2시 참고인 출석을 요청하는 출석요구서를 한 전 대표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한동훈 전 대표가 지난해 22대 총선 당시 김상민 전 검사에 대한 공천 요청을 거절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갈등이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점을 주목했다. 이에 박노수 특검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의 공천 개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그간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소환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다수 차례 접촉을 시도했으나 별도의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박노수 특검보는 “8월부터 일정 협의를 요청했으나 회신이 전혀 없었고, 등기우편으로 세 차례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음에도 응하지 않았다”며 이번 공개 요청의 이유를 밝혔다.
시사1 김기봉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가 내년 코스피 지수가 6000선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반도체 시장의 강력한 이익 성장과 정부의 주주친화 정책이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4일 맥쿼리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2026년 주당순이익(EPS)이 48% 증가할 것”이라며 “이익 성장 폭을 고려할 때 코스피는 6000선 수준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맥쿼리는 그러면서 “올해 큰 폭으로 상승했음에도 한국 주식시장은 실질 이익 대비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맥쿼리는 또 “올해 증시 랠리는 밸류에이션 확대보다는 이익 증가가 중심이며,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9.4배 역시 시장 저평가를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황은 내년 시장 전망을 뒷받침하는 핵심 변수로 제시됐다. 맥쿼리는 “현재 메모리 공급 부족은 ‘역사상 최악’ 수준”이라며 “AI 추론 확산으로 HBM과 DRAM 수요가 급증했지만, 10나노급 DRAM 전환이 실제 공급 확대로 이어지는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맥쿼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내년 코스피 전체 순이익의 52%를 차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