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장현순 기자) 국립암센터가 여러 기관에 분산된 다양한 종류의 암 데이터를 연계해 국가 단위의 암 데이터를 구축하는 ‘국가암데이터센터’로 출발한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9일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7층에서 국가암데이터센터 현판식을 가졌다. 암 관리법에 따라 국립암센터는 현판식에 앞서 1일부터 보건복지부로부터 국가암데이터센터로 지정받아, 앞으로 3년간 우리나라 암 데이터 컨트롤타워로서 역할한다. 국가암데이터센터는 공익적 목적의 암관리 정책수립과 평가, 연구, 기술개발에 필요한 암 데이터 수집ㆍ연계ㆍ관리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암 데이터의 전주기 가치사슬을 구현하고, 암 데이터 확산을 위한 인프라를 조성하여 헬스케어 인공지능 등 다양한 암 연구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지금까지 45만 명의 임상, 영상, 유전체 데이터를 연계한 임상연구 데이터웨어하우스를 구축한 가운데 이를 활용한 연구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임상연구검색 포털을 구축했다. 또한, 국내에서 호발하는 10개 암종에 대한 10개 의료기관의 표준임상데이터를 구축하고, 전국 단위의 암 임상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한편 국가암데이터센터로서 국립암센터는 향후
(시사1 = 장현순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8대 질병중의 하나인 대장암을 조기 발견하여 치료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주치의 시대가 열렸다. 인공지능(AI) 주치의 닥터앤서는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난 3년간 총 488억원을 투자해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국내 26개 의료기관 및 22개 ICT 기업 등 연인원 총 1,962명이 참여해 다양한 의료데이터를 연계·분석하여 개발된 인공지능(AI) 의료용 소프트웨어(SW)이다. 닥터앤서 대장내시경은 약 8만 명의 의료데이터를 AI 기반으로 연계·분석하여 대장암의 발생 가능성 여부를 예측하고, 내시경 검진 시 의료진이 대장 용종을 놓치지 않고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대장암의 조기발견 및 치료를 도와줄 수 있다. 닥터앤서 대장내시경 SW는 지난해 2월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인허가를 받고 길병원은 기존 대장내시경실에 ‘닥터앤서’ 대장내시경 SW를 설치해 국내 최초로 AI 기반 대장내시경 검진체계를 갖추었다. 길병원의 닥터앤서 대장내시경 서비스는 AI 기반의 ‘대장용종 발병 위험도 예측SW’와 ‘내시경 기반 대장암(용종) 분석SW’로 구성되어 있어 과잉진료를 피하고, 환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시사1 = 장현순 기자) 국립암센터 신임 원장에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서홍관 박사가 선임됐다. 보건복지부는 12월 31일 서홍관 박사를 3년 임기의 국립암센터 8대 원장으로 임명했다. 서홍관 원장은 암 예방의 핵심인 금연운동에 25년 이상 헌신해왔던 것으로 국립암센터에 금연콜센터를 도입하는 등 우리나라 금연지원 서비스가 정착하는 데 이바지했다. 특히, 2010년부터 한국금연운동협의회 회장을 맡아 담뱃값 인상,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 음식점 완전 금연구역 지정 등 우리나라 금연운동을 한 단계 끌어올려 이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또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을 역임하며 발암원관리과, 암감시 조사과를 신설하고, 암 생존자 관리 지침을 발간하는 등 국가 암 관리사업의 지평을 넓혔다. 또 근거 중심의 7대 암 검진 권고안 개발을 추진해 불필요한 검진을 최소화하고,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서 원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부터 13년간 인제대학교 교수로 재직했고, 2003년부터 국립암센터 초기 구성원으로 참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