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지 생전 모친의 ‘자식 사랑’의 기억을 더듬어 글을 전개한 오지숙 작가의 수필 ‘쌍가락지’가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쌍가락지’는 오 작가의 부부가 생전 시모(모친)와 관련한 가족 얘기를 구수하게 전하고 있다. 수필가인 오지숙 작가의 ‘쌍가락지’는 인간과 삶의 조화로움을 지향하는 문학전문지 <시와 산문> 2019년 여름호(통권 102호)에 게재됐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민의 정부 시절인 90년 말 IMF 외환위기가 찾아왔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 국민이 금모으기 운동에 나섰다. 모친도 보물처럼 아끼던 쌍가락지를 선뜻 내놓았다는 것이다. 막상 금모으기에 동참했지만 항상 끼고 있던 쌍가락지가 없어서인지 허전했던 모양이다. 자식 앞에서 이런 속내를 비추니, 이를 모를 리 없는 오 작가 부부가 눈치를 채고 모친과 함께 읍내 금은방으로 가 반짝반짝 빛나는 금빛 쌍가락지를 선물했다. 그래서인지 생전 모친은 이들 부부에게 ‘내가 죽거든 반지를 챙기라’는 말을 자주했다고. 그런데 임종을 하시고,
▲ 빈소 영정 최초 ‘삼성공화국’이라는 단어를 쓴 고 이용마 MBC 기자가 복막암(복막 종피종암)으로 투병생활을 하다 21일 새벽에 향년 50세로 영면했다. 언론시민단체와 MBC는 유족과 상의해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서 뜨겁게 싸웠던 고인을 기려 장례를 '시민사회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공식 장례명은 ‘참언론인 고(故) 이용마 기자 시민사회장, 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이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례위원회가 꾸려졌다. 오는 23일 오전 9시 상암동 MBC 사옥 앞마당에서 영결식을 진행한다. 오후 12시 40분 성남화장장에서 화장을 하고 분당 메모리얼파크에 안치된다. 최승호 MBC사장, 정규성 기자협회장,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 오정훈 언론노조위원장, 정연우 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대표, 안형준 방송기자연합회장, 박석운 진보연대 대표, 최성주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권태선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등 시민사회단체, 민중단체 대표자가 고 이용마 MBC기자 시민사회장례위원회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았다. 21일 문재인 대통령은 “이용마 기자의 치열했던 삶과 정
▲ 추도식 여야 대표들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사를 통해 ‘업적’을 기렸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18일 오전 서울동작동 국립현충원 현충관 및 묘소에서 열렸다. 추도식에는 여야 5당 대표를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정부 및 청와대 인사들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 전 대통령에게) 국민들과 함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꼭 보여드리겠다"는 추모글을 남겼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8년 오부치 총리와 함께 발표한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은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명문화했다“며 ”양국 국민이 역사의 교훈을 공유하며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는 약속이었다, 오늘 저는 김대중 대통령님을 추모하며, ‘역사를 두렵게 여기는 진정한 용기’를 되새긴다“고 말했다. ▲
▲ 표지 인터넷뉴스 기사의 신뢰성이 수용자들의 제품구매에 영향을 미쳤고, 기사의 전문성은 제품 구매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 또한 인터넷뉴스 댓글의 신뢰성, 유용성, 충분성이 제품 구매태도에 영향을 미치지만, 이중 유용성과 신뢰성이 구전활동에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전규열 박사의 올 상반기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경영학과 마케팅전공 박사논문인 ‘인터뉴스 기사와 댓글이 제품태도, 구매의도, 구전활동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 이같이 밝혀졌다. 특히 고관여 소비자의 경우 댓글을 주로 읽을 때보다 인터넷뉴스 기사를 읽을 때 제품 구매욕이 생기고, 저관여 소비자의 경우, 인터넷뉴스 기사를 읽을 때보다 댓글을 주로 읽을 때 제품 구매욕이 생긴 것으로 나타난 기존연구와 정반대의 결과로 나타났다. 이 연구 논문은 마케팅 관리자에게 인터넷뉴스 기사와 댓글의 속성을 관리하는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규열 박사는 “소비자들이 향상초점을 가진 경우 인터넷뉴스 댓글보다 인터넷뉴스를 신뢰할 수 있어 상품에 대한 장점과 유용한 정보가 더 많이 게재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 박양우 문체부장관(한국기지협회 제공)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한국기자협회 창립 55주년 기념식축사를 통해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공정하고 정확한 보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박 장관은 최근 한일 간 경제 갈등을 다루는 언론보도에 있어 “정확하고 올바른 보도”를 당부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했다. 박 장관은 “방금 프레스센터에 들어오면서 언론자유 조형물을 잠시 동안 바라보았다”며 “‘역사 앞에 거짓된 글을 쓸 수 없다’는 뜻을 가진 ‘굽히지 않은 펜’이 곧 언론인 여러분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언론은 시대의 양심이며 세상에 어두운 곳을 밝히는 촛불과 같다”며 “언론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권리이며 민주주의에 핵심”이라고도 했다. 박 장관은 “사실을 의
▲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한국기자협회 제공)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이 창립 55주년 기념사를 통해 “이제 과감한 혁신과 기자로서의 소명을 다해 진일보한 언론환경을 후배 언론인들에게 전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규성 회장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했다. 먼저 그는 “한국기자협회는 1964년 8월 17일 군사정권의 비민주적 악법인 언론윤리위원회법에 맞서 창립됐다”며 “55년 전 무더위 속에서도 이 땅의 민주화와 언론자유를 뿌리내리고 국민의 알권리 수호를 위해 험난한 길을 걸어오신 선배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제 과감한 혁신과 기자로서의 소명을 다 함으로써, 진일보한 언론환경을 후배 언론인들에게 전해줘야 하는 건 이 시대에 활동하는 우리의 역할이자 의무라고 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한국기자협회 100년 역사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는 선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건전한 사회, 국민 신뢰, 저널리즘
▲ 문재인 대통령이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기자협회 창립 55주년 축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려는 기자정신”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영상 축사를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언론자유를 향한 길은 끝이 없다”며 “무엇보다도 진실을 밝히려는 기자정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를 위해 항상 노력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며 “가짜뉴스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진실'은 더욱 중요해졌다, 진실을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면 언론의 자유는 커지고, 그만큼 우리 공동체도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건배(한국기자협회 제공) ▲ 문재인 대통령 영상축사 모습(한국기자협회 제공)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축사 전문이다. 한국기자협회 창립 5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국기자협회
▲ 창립선언문 낭독 한국기자협회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창립 초심을 되새기며 ‘창립선언문과 윤리강령’을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는 16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기념식을 갖고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민병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이병규 한국신문협회 회장,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 이근영 한국인터넷신문협회장, 김종구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오정훈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안수영 한국PD연합회장,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 등 주요 내빈과 기자협회 역대회장을 지낸 고문단, 기자협회 부회장, 시도협회장, 지회장 등 언론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영상 축사를 한 문재인 대통령은 “가짜뉴스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진실은 더욱 중요해졌다, 진실을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면 언론의 자유는 커지고 그만큼 우리 공동체도 발전할 것”이라며 “정권의 선의에 기대지 않고 자유롭고 공정한 언론을 언제나 보장받을 수 있는 제도의 정착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정대협 1400회 수요집회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낮 폭염에도 정신대 문제 해결을 위한 1400회 수요 집회가 이어졌고, 행사 참석자들은 ‘가해국 일본 정부는 피해자의 목소리를 들어라’라고 외쳤다. 또한 북측 ‘조선 일본군 성노예 및 강제 연행 피해자 문제대책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피해자들의 원한과 온 민족의 분노를 폭발시켜 일본의 과거 죄악을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14일 낮 시민, 청년, 학생, 노동자 등 2만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와 정의기억연대 주최로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주변 평화로에서 ‘1400차 수요시위 및 제7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세계 연대집회’가 열렸다. 행사 주제는 ‘피해자의 Me Too에 세계가 다시 함께 외치는 With you! 가해국 일본 정부는 피해자의 목소리를 들어라!’였다. 필리핀, 대만, 우간다 등 국가의 지역에서도 영상 메시지를 보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 문재인 대통령이 경축사를 하고 있다(KBS캡쳐). 문재인 대통령이 8.15, 광복절 74주년 경축사를 통해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이라며 “공정하게 교역하고 협력하는 동아시아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 10시 천안 독립기념관 앞마당에서 열린 광복절 74주년 기념식에서 경축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과거에 머물지 않고 일본과 안보·경제협력을 지속해 왔다”며 “일본과 함께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치유하고자 했고, 역사를 거울삼아 굳건히 손잡자는 입장을 견지해왔다“고 피력했다. 이어 “국제 분업체계 속에서 어느 나라든 자국이 우위에 있는 부문을 무기화한다면 평화로운 자유무역 질서가 깨질 수밖에 없다”며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이고, 공정하게 교역하고 협력하는 동아시아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사를 한 김원웅 광복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