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안정연대 “하다하다 ‘반포주공 30평대 70억설’까지 등장”

2024.07.03 22:17:09

(시사1 = 유벼리 기자) 주거안정연대(회장 김나래)는 3일 “이제 하다하다 ‘반포주공아파트 30평대 70억원설’이 심상치 않게 부동산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연대는 이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재임 당시 전세금 시간 맞춰 못 돌려줄 경우 ‘전세사기’라고 매도하면서 비아파트 전세시장에 ‘전세 공포’를 불어넣더니, 결국 그 공포가 비아파트 전세시장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며 이같이 우려했다.

 

연대는 “이 공포감의 위력은 상당했다”며 “경제적 두려움을 느낀 세입자들은 ‘무리해서라도 외곽 아파트 전세’에 몰렸고, 아파트 전세가격은 수직상승하게 됐다”고도 했다. 

 

연대는 그러면서 “비아파트 시장은 일부러 규제 정책으로 박살내고 임대인들을 구속시키고 모든 경제적 유동성을 아파트에 쏠리게 한 원희룡 전 장관과 박상우 현 국토부 장관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우회적으로 질타했다.

 

연대는 “우리나라의 모든 돈은 부유한 사람들이 사는 집에만 몰리는 형국인 점에서 가격이 높을수록 폭등에 폭등을 거듭하는 실정”이라며 “서민주택 안정에 심혈을 기울였던 예전 보수정권들의 역사를 돌아보면 지금 정권의 주거안정 정책은 한숨만 불러 일으킨다”고도 했다.

 

연대는 “이 나라는 어디까지 병든 것인가”라며 “철저한 양극화로 계층 사다리를 부수고 오직 나라가 주는 임대주택에만 의존하게 해서 정부의 힘을 더 키우게 하려는 사악한 계획의 일환은 아닌지도 의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유벼리 koreamgh9204@naver.com
<저작권자 © 시사1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145길 5-11 주영빌딩 6층 | 대표전화 : 02)3667-2533 | 팩스 : 02)511-1142 등록번호 : 서울,아02660 | 등록년월일 : 2013.05.21 | 발행인/편집인 : 윤여진 Copyright © 2020 (주)시사1. All rights reserved. Email : 016yj@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