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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7 (수)
2025.12.17 (수)
시사1 김기봉 기자 | 달러당 원화값이 1480원에 근접하면서 환전 부담이 커지자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지난 6∼12일 미국 주식을 2억2828만 달러(약 3373억원) 순매수 결제했다. 이는 직전 주(10억786만 달러) 대비 77.35% 감소한 수치다. 환율 상승으로 미국 주식 매수를 위한 환전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투자 규모를 줄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1468.8원에서 1473.7원으로 하락했고, 지난 13일 야간 거래에서는 1477.0원까지 오르며 1480원에 근접했다.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자 외환 당국은 지난 14일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시사1 장현순 기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건설 투자에 대해 “미국의 큰 승리”라며 환영했다. 러트닉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고려아연이 테네시주에 대규모 핵심광물 제련·가공 시설을 건설하기로 한 데 대해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외국 공급망 의존을 끝내는 변혁적인 계약”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54만 톤 규모의 핵심광물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것이 핵심으로, 갈륨·게르마늄·인듐·안티몬·구리·은·금·아연 등 방산, 반도체, 인공지능(AI) 산업에 필수적인 자원을 포함한다. 러트닉 장관은 “2026년부터 미국은 고려아연의 확대된 글로벌 생산에 우선 접근권을 확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이사회를 통해 테네시주 클락스에 65만㎡ 규모의 ‘미국 제련소’ 건설을 의결했다. 총 투자액은 약 10조9500억원에 달하며,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법에 따라 최대 약 30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사1 김기봉 기자 | 달러당 원화값이 1480원에 근접하면서 환전 부담이 커지자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지난 6∼12일 미국 주식을 2억2828만 달러(약 3373억원) 순매수 결제했다. 이는 직전 주(10억786만 달러) 대비 77.35% 감소한 수치다. 환율 상승으로 미국 주식 매수를 위한 환전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투자 규모를 줄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1468.8원에서 1473.7원으로 하락했고, 지난 13일 야간 거래에서는 1477.0원까지 오르며 1480원에 근접했다.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자 외환 당국은 지난 14일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시사1 김기봉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5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관련해 “시장 상황을 엄중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시장안정조치를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100조원 이상 규모로 운용 중인 시장안정프로그램도 내년까지 연장해 금융시장 안전판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억원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 금융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및 시장 전문가들이 참석한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월평균 1470원을 상회하고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당국이 안정 메시지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억원 위원장은 “외환시장 변동성과 국고채 금리 상승으로 경계감이 커지고 있지만, 우리 경제의 위기 대응 능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참석자들도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을 바탕으로 내년 한국 경제가 1% 후반대 성장을 기록하고, 금융권의 건전성과 손실흡수능력이 양호해 금융 불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시사1 김기봉 기자 | KAIST가 내년 AI 단과대학을 신설하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AI 인재 양성 벨트’ 전략이 본격화했다. 단순히 학부·대학원 정원을 300명 늘리는 수준을 넘어, 국내 산업계의 AI 경쟁력 확보와 연구·산업 생태계 재편이라는 다층적 목표가 담겼다는 평가다. 국내 AI 핵심 인력 수요는 매년 급증하지만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다. 글로벌 빅테크가 고액 연봉으로 연구자를 스카우트하면서 산업계 ‘인재 유출’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자체 AI 조직 확장에 난항을 겪고 있으며, KAIST 단과대 신설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직접적 대응으로 해석된다. 분석가들은 “KAIST에서 연간 학부 100명, 석사 150명, 박사 50명 규모의 AI 인력이 추가 배출되면 산업계의 인력 부족 문제가 단기 완화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이는 기업의 연구·개발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국내 산업 경쟁력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KAIST AI 단과대는 4개 학과(AI컴퓨팅·AI시스템·AX·AI미래학)와 전담 교수진 20명을 배치해 학부~대학원 통합 교육 체계를 구축한다. 여기에 GIST·DGIST·UNIST까지 연계한 ‘
시사1 김기봉 기자 | KAIST가 내년부터 인공지능(AI) 단과대학을 신설하며 정원 300명을 추가로 확보한다. 정부는 KAIST를 시작으로 3대 과학기술원(GIST·DGIST·UNIST)에 2027년까지 AI 단과대를 순차적으로 설립해 국가 차원의 AI 인재 공급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AIST는 11일 KAIST 이사회를 열고 ‘AI 단과대학 설립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 간 AI 주도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국내 인재 확보 경쟁력이 뒤처지고 있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결과다. 신설되는 AI 단과대학은 내년 봄 학기부터 학부 과정을 운영한다. 올해 입학한 1학년부터 전공 선택이 가능하며, 학부 정원 100명은 2027학년도 입시부터 신규 선발한다. KAIST는 무전공 신입생 선발 후 2학년 때 전공을 배정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7학년도부터 전체 모집 인원이 그만큼 증가하는 셈이다. 대학원은 석사 150명, 박사 50명 규모로 내년 가을 학기부터 신입생을 받아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산업계의 만성적인 AI 인력난 해소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KAIST AI 단과대학은 ▲AI컴퓨팅학과 ▲AI시스템학과
시사1 노은정 기자 |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지난 6일 합천군 초계 적중면 들판에 옅은 서리가 깔렸다. 오전 8시 30분 무렵 산 너머로 햇빛이 비스듬히 비쳐 들판 곳곳의 서리가 은은하게 드러났다. 분지 지형 특유의 고요한 아침 분위기가 이어졌다. 합천군 초계.적중 일대는 지질학계에서 운석 충돌구로 추정되는 지형으로 알려져 있다. 완만하게 둘러싸인 분지와 평탄한 지형이 특징이다.
시사1 윤여진 기자 | 국회가 비상계엄 선포 1주년을 맞아 국회의사당 본청 정문(정현관)에 헌법 구절을 새기는 제막식을 진행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3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개혁신당·사회진보당 등 6개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글새김 제막식에 참석했다.
시사1 윤여진 기자 | 대통령실은 5일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6개월을 맞이해 ‘대통령 손목시계’를 공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대통령 손목시계엔 전통적인 대통령 손목시계와 마찬가지로 앞면에는 대통령 휘장과 함께 이 대통령의 서명이 들어갔다. 또 시계판 바탕엔 태극 문양이 새겨졌다. 뒷면엔 이재명 대통령의 자필 글씨체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란 문구가 각인됐다.
시사1 윤여진 기자 | 29일 학생, 학부모, 제일교포 봉사단, 각 단체에서 온 봉사자 200여 명이 차가운 날씨에도 서로 힘을 모아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날씨는 차갑지만 이들의 마음만은 뜨거웠다.
시사1 장현순 기자 |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국회 청문회를 이틀 앞두고 쿠팡이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핵심 경영진 3인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는 책임 회피라는 비판과 함께 청문회 실효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15일 유통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의장은 오는 17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날(14일) 밝혔다. 청문회를 나흘 앞두고 불출석 의사를 공식 전달한 것이다. 쿠팡의 박대준·강한승 전 대표 역시 각각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쿠팡 측은 김범석 의장의 불출석 사유로 해외 일정 등을 들었고, 다른 경영진들은 업무 과중과 건강상 이유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회와 업계 안팎에서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책임 주체가 청문회를 회피하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사실 김범석 의장의 불출석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사 이사회 의장이라는 점과 해외 체류 일정, 법적 부담 등을 고려할 때 출석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단
시사1 김아름 기자 | 인터넷종합신문 시사1과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11국이 평화기자단 발족에 합의했다. 12일 시사1에 따르면, 본지와 IWPG는 지난 4일 관련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지 본사에서 윤여진 대표이사와 장선희 IWPG 글로벌국장이 평화기자단 발족을 합의하며 평화 콘텐츠 발굴 다각화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합의에 따라 평화기자단 발족을 시작으로 기자교육, 통일전망대·판문점·대성동마을 견학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장선희 IWPG 글로벌국장은 “여성 평화 교육을 통해 평화를 배우고 체득하며 습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여진 본지 대표는 “평화운동은 실제 판문점과 남북이 대치하는 현장을 보고 느끼는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는 전쟁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사1 김아름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1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파업을 유보함에 따라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철도 노사는 이날 오전 7시 성과급 정상화 등을 둘러싼 핵심 쟁점에서 잠정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성과급 정상화와 관련해 정부는 필요한 절차를 거쳐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서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 유보를 결정했다”며 “보다 안전한 공공철도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기본급의 80%만을 성과급 산정 기준으로 삼는 현 제도의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주장해 왔다.
시사1 김아름 기자 | 한국철도노조가 11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지난 10일 서울 중구 코레일 본부에서 열린 협상은 약 30분 만에 결렬되며, 노조와 사측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이번 파업은 단순한 임금·성과급 문제를 넘어 철도 노동 환경 전반에 대한 불만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철도노조는 성과급 지급 기준 정상화를 핵심 요구로 내세웠다. 노조는 성과급 체계가 불투명하게 운영되고 노동 강도에 비해 보상이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코레일은 재정 상황과 경영 효율 문제를 이유로 요구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협상 결렬은 양측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강경 투쟁으로 이어진 결과다. 파업으로 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60~70%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KTX는 66.9%, 수도권 전철 75.4%, 무궁화호 62% 수준으로 운행되며, 화물열차도 긴급 물량 중심으로 제한 운행된다. 일부 시민들은 노조의 행보를 비판했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20대 여성 박씨는 기자와 만나 “솔직히 노조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삼았으니 대규모 파업을 벌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이 시민을 역
시사1 장현순 기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건설 투자에 대해 “미국의 큰 승리”라며 환영했다. 러트닉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고려아연이 테네시주에 대규모 핵심광물 제련·가공 시설을 건설하기로 한 데 대해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외국 공급망 의존을 끝내는 변혁적인 계약”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54만 톤 규모의 핵심광물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것이 핵심으로, 갈륨·게르마늄·인듐·안티몬·구리·은·금·아연 등 방산, 반도체, 인공지능(AI) 산업에 필수적인 자원을 포함한다. 러트닉 장관은 “2026년부터 미국은 고려아연의 확대된 글로벌 생산에 우선 접근권을 확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이사회를 통해 테네시주 클락스에 65만㎡ 규모의 ‘미국 제련소’ 건설을 의결했다. 총 투자액은 약 10조9500억원에 달하며,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법에 따라 최대 약 30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사1 김기봉 기자 | 오픈AI가 챗GPT를 단순한 대화형 인공지능을 넘어 외부 서비스 통합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어도비가 포토샵·익스프레스·애크로뱃 앱을 챗GPT용으로 공식 출시하면서, 사용자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대화창에서 사진 편집·그래픽 제작·PDF 작업을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어도비는 단숨에 8억 명 규모의 잠재 이용자에게 접근하며 AI 시대 이미지·문서 시장 변화에 대응할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 11일(현지시간) 어도비는 챗GPT 전용 포토샵·익스프레스·애크로뱃 앱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핵심은 자연어 기반 편집이다. 사용자가 “포토샵, 이 사진 배경을 흐리게 해줘”라고 말하면 챗GPT가 자동으로 포토샵 도구를 호출해 편집 과정을 안내한다. 밝기·대비 조정, 생동감 강화, 블러, 글리치·글로우 효과 적용 등 주요 기능을 지원한다. 단 포토샵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제너러티브 필’은 이번 통합 버전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디자인 툴인 익스프레스도 이용할 수 있다. 초보자도 챗GPT에서 템플릿 선택, 텍스트 입력, 이미지 교체, 애니메이션 적용 등을 통해 초대장·포스터 등을 즉석에서 제작할 수 있
시사1 김기봉 기자 | ‘신세기 에반게리온’과 ‘천원돌파 그렌라간’ 등으로 일본 서브컬처 전성기를 이끌었던 게임·애니메이션 제작사 가이낙스(GAINAX)가 설립 42년 만에 완전히 해체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가이낙스는 10일자 일본 관보를 통해 파산 정리 절차가 마무리돼 법인이 공식 소멸했다고 공지했다. 가이낙스 공동 창립자이자 현재 스튜디오 카라 대표인 안노 히데아키 감독은 이날 성명을 내고 회사의 최후와 관련해 “유감스러운 결말이지만 조용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안노 감독은 특히 오랜 기간 회사를 이끌었던 구 경영진의 방만 운영과 허위 대응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야마가 히로유키 전 사장 등이 직원들에게 입원했다는 거짓말을 시키고, 빚을 갚지 않기 위해 카라를 적대시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분노를 넘어 깊은 슬픔을 느꼈다”고 밝혔다. 가이낙스는 1980~90년대 ‘톱을 노려라!’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등 히트작을 내놓으며 전성기를 누렸지만, 2000년대 이후 핵심 크리에이터의 독립으로 쇠락했다. 2019년 당시 대표의 준강제추행 혐의 체포를 계기로 경영난이 가속화됐고, 결국 2024년 5월 파산 신청에 이르렀다. 한편 가이낙
시사1 김기봉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칩 ‘H200’의 중국 수출을 공식 승인하면서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공급 허용과 함께 미국 정부가 매출의 25%를 공유하는 조건을 제시하며 “경제적 이익과 국가안보 사이의 균형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이는 수개월간 이어진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백악관 로비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일 트루스 소셜에 “시진핑 주석에게 엔비디아 H200을 중국의 승인된 고객에게 공급하는 것을 허용했다”며 “미국은 매출의 25%를 받는다. 바이든 시대의 열등 칩 정책을 바로 잡았다”고 했다. 해당 조치는 지난주 젠슨 황 CEO와의 백악관 회동에서 사실상 최종 조율됐으며, 상무부가 조만간 공식 라이선스를 발급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검증된 고객 대상 H200 공급은 미국 제조업과 고임금 일자리에 긍정적”이라며 환영 입장을 내놨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선회 배경에는 젠슨 황 CEO의 지속적인 로비가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황 CEO는 지난 3일 백악관 회동에서 “미국의 과도한 수출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