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부살인’ 김형식 서울시 의원 검찰 송치

  • 등록 2014.07.03 1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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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살인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시의원(44)을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3일 오후 2시 김 의원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김 의원으로부터 사주를 받아 송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팽모씨(44) 역시 기소 의견으로 함께 송치했다.

 

경찰은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피해자 A씨로부터 향응을 받았다고 인정한 만큼 살인교사 혐의에 더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했다. 그러나 친구에게 송씨를 살해하라고 지시한 살인교사 혐의만 적용해 우선 송치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뇌물죄 부분은 검찰 송치 이후 필요에 따라 추가로 수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시의원이 살인교사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에 대해 “김 의원의 자백은 없지만 공범 팽씨 및 송씨와 가까운 건축사의 진술, 실제 송씨 소유 건물의 용도변경에 관한 입안이 이뤄진 사실 등 살인교사 혐의를 입증하는 데 필요한 증거는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김혜연 기자 kho52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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