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 장관의 당권 출마 비판한 주거안정연대, 왜?

2024.06.24 21:18:06

(시사1 = 유벼리 기자) 주거안정연대(회장 김나래)는 24일 전날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당대표 출마선언에 불편함을 토로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다가 다 죽는다”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 등 현재 정부여당이 처한 현실에 우려를 표했다. 

 

이에 연대는 “원희룡 전 장관 발언처럼 이대로 있다간 집권당이건 국민이건 민생이건 다 죽기 일보 직전”이라며 “하지만 그의 진정성에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연대는 “126% 룰(전세금 반환 보증환도 공시가격 산정 : 공시가 적용 비율 140%·전세가율 90%)을 만들어서 비아파트 임대인들을 빚에 허덕이게 해 임대인·임차인 모두의 피눈물을 초래한 원희룡 전 장관 입에서 ‘이러다가 다 죽는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도 했다.

 

연대는 재차 “원 전 장관이 누구인가. 지금 부동산 시장에 혼란을 초래한 ‘126% 룰’을 정착시킨 장본인이 아니던가”라고 강조했다.

 

연대는 “지난 4월 22대 총선 선거기간 때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 출마한 원희룡 전 장관을 만났을 때도 떠오른다”며 “‘126% 룰에 의해 부동산업계가 위태롭고 생사를 오가는 사람들이 있다’ 호소했으나 ‘나는 전임이니 권한이 없다’고 임대인들의 절규를 외면한 인물이 누구였던가”라고 과거 사례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연대는 그러면서 “원 전 장관이 진정으로 민생의 어려움을 인지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임대인들의 절규를, 126% 룰의 패착을 돌아봐야 할 것”이라며 “126% 룰 폐지 없이 국민의힘의 정권 재창출은 절대 이뤄질 수 없음도 명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벼리 koreamgh9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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