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네럴모터스(GM)가 에어백 결함문제 등의 사유로 150만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늑장리콜'사태에 이은 추가리콜이라 브랜드 신뢰도에 금이 갈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
GM은 18일(한국 시각) 뷰익 엔클레이브, GMC 아카디아 등 일부 SUV모델에서 측면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발견돼 약 120만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또 캐딜락 및 일부 밴 차종에서도 각각 다른문제가 보고돼 36만4000대도 리콜조치한다.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과련 부서에 최근 문제가 된 차종의 점검에 노력을 배가하고 빨리 문제를 해결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GM은 엔진점화장치 결함(주행 시 엔진이 정지하거나 충돌 시 에어백 미작동 가능성)으로 미국에서 약 78만대 리콜을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결함에 따른 사고가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자 리콜 대상을 160만대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