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권은희 전략공천 연일 파상 공세

  • 등록 2014.07.10 10: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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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공천, 호남 넘어 대한민국 민심 짓밟는 것”

새누리당은 10일 새정치민주연합이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 과장을 광주 광산 을에 전략공천 한 것에 대해 연일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야당 내에서도 호남 민심을 짓밟은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며 “호남을 넘어서 대한민국의 민심을 짓밟는 것이라고 평가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거침없는 비난을 쏟아냈다.

 

윤 사무총장은 “전략공천 뒤에는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있다. 그동안 새정치를 주장했던 안철수 대표가 주역으로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새정치가 먹먹하기만 하다”고

 

이어 권 전 수사 과장을 향해 “사실과 다른 거짓말을 하고, 그것도 자기가 몸 담은 경찰 조직 전체를 나쁜 집단으로 매도한 공직자”라면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되도록 전략공천하는 야당의 생각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조해진 비대위원도 “어제 설마하면서 새정치연합이 그러지 않겠지 하고 말했는데, 광주 광산을에 권은희 전 과장을 공천했다”며 “이렇게 함으로서 이제 새정치연합과 권 전 과장은 정치적 사후뇌물죄의 공범이 된 것”이라고 공격적 발언을 했다.

 

이어 “허위사실을 가지고 집요하게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매일 아침저녁으로 출근하고 자기를 그 자리까지 있게 해 준 그 국가기관을 난도질하는 것을 보고 솔직히 그 당시에는 이해가 안됐다. 그런데 그 의문이 풀리는 거 같다”며 권 전 과장을 맹비난 했다.

 

앞서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9일 “그동안 권 전 과장과 새정치민주연합 간의 추악한 뒷거래의 실상을 낱낱이 밝히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이어 “권 전 과장의 전략공천은, 한 사람의 정치적 욕망이 사회정의를 오염시킨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행종 기자 lhj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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