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가담한 대규모 도박관련자 66명 검거

  • 등록 2015.08.05 18: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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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충남,북 농촌 펜션, 리조트 돌며, 하루 판돈만 수억원

[시사1=신정연기자]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년동안 농촌지역 펜션과 리조트를 빌려 도박장을 개설한 혐으로 이모(43)씨등 3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따라 도박장 운영에 함께가담한 김모(43)씨등 15명과 실제 도박에 참여한 주부 등 45명에 대해서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013년 10월 부터 2015년 7월까지 밤 늦게 대전과 충남, 충북 지역을 돌며 외진 식당이나 펜션, 리조트 등에서 속칭 "아도사키"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하루 평균 판돈만 수억원에 달하고, 2년 동안 오간 돈의 액수는 수십억원으로 파악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이들은 도박장에 가기만 해도 5만원만을 준다고 하면서 주부등을 유혹해 도박자들을 승합차에 태워서 도박장까지 대려왔다.

 

이들의 조직은 일명, 창고장, 꽁지, 상치기, 문방, 딜러, 매점, 등으로 구분하여 각자 역활을 나눠서 조직적으로 도박장을 운영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또 참가자들에게 판돈의 10%를 수수료로 챙기기도 했다.

 

이들은 경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서 치밀한 방법으로 일명 문방들이 주요 진입으로 풀숲에서 많은 시간동안 잠복하기도 했으며, 충청도일대 대전, 충남, 충북 지역을 돌며 장소를 자주 바꿔가며 도박판을 벌였다.

 

또 대전지역에서 활동하는 폭력조직원들도 도박장에 찿아와 운영자와 참가자들을 상대로 높은 이자를 받고 자금을 빌려 주었다. 도박에 참여한 대부분의 사람이 돈을 모두 잃었으며 가정이 파탄난 사람도 있다고 했다.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또 다른조직폭력과 개입여부가 있는지에 대해서 확인하고 기업형 도박단에 대한 수사를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연 기자 prettytou@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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