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초.중.고교 학생 10명 중 8명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4일 전국 초(4~6학년)·중·고교생 1만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 청소년 매체이용 실태조사’를 조사한 결과, 청소년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81.5%로 지난 2011년 36.2%에서 2배 이상 증가했다.
당시 일반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청소년은 53.9%로 더 많았으나 지난해 10%로 급격히 줄었다. 초등학교 4~6학년생의 스마트폰 보유율도 72.2%에 달했다.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전화를 합한 청소년 휴대전화 이용 비율은 전체 91.5%로 지난 2011년 90.1%에서 소폭 상승했다. 이중 여학생 이용 비율이 94.8%로 남학생 88.3%보다 더 높았다. 휴대전화 집착정도는 여학생이 18.7%로 남학생(10.8%)보다 많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는 청소년은 전체 응답자의 88.1%로 나타나 2011년 60.1%에서 크게 늘었다.
이용자의 절반 가량인 45.5%는 하루에 한 번 이상 SNS를 이용했고, SNS를 통해 친구나 팔로워로 연결된 사람이 200명 이상이라고 응답한 청소년은 21.6%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