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유벼리 기자) 서울 성동구는 2024년 ‘우리아이 교통안전지킴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이용자의 91.8%가 만족했음을 8일 밝혔다.
구는 초등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 확보를 위해 총 176명의 ‘교통안전지킴이’를 배치하고 있다. 9월 9일부터 13일까지 ‘교통안전지킴이’를 이용한 관내 초등학교 1~3학년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등굣길 교통안전지킴이’에 대한 만족도가 지난해 90.8% 보다 높은 91.8%로 나타났다. ‘하굣길 교통안전지킴이’에 대한 만족도 역시 지난해 86.4%에 비해 높은 87.9%를 기록했다.
구가 직접 교통안전지킴이를 배치하여 녹색어머니회나 학부모순번제 등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지도를 하던 것에 비해 학부모들의 부담이 경감된 점이 학부모들의 만족을 높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학교 주변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성수동 일대에 교통안전지킴이를 추가 배치하여 통학로 안전을 강화한 것도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구는 2019년부터 전국 자치구 최초로 ‘등굣길 교통안전지킴이’를 시행 중으로 교통안전지킴이가 등교 시간인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어린이 안전 보행로 확보 등 교통안전을 지도한다. 현재 관내 20개 학교별 안전 취약 지역에서 136명의 교통안전 지킴이가 활동 중이다.
‘하굣길 교통안전지킴이’는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성동형 공공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사각지대에 교통안전지킴이를 배치하고 있다. 현재 학교별로 2명씩 총 40명의 교통안전지킴이가 하교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구는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불편 사항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정기적인 안전교육과 근무 상황 점검을 실시하고, 교통안전 깃발 등 장비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교통안전 수칙 준수를 위한 지도 관리도 철저히 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누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통안전지킴이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성동구가 학교 안전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학교 주변 안전사고 발생률 제로를 위해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