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윤여진 기자)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재보선 결과는 기울어지고 있는 정국을 확실히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조해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지난 총선 때 국민의힘 후보가 27.5% 차이로 이겼던 강화군에서, 이번에는 민주당과의 격차가 한 자리수로 좁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해진 전 의원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3.25% 차이로 이겼던 금정구에서는 한 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에게 뒤졌고, 한동훈 대표의 분투와 민주당 의원의 실언 여파로 가까스로 승리를 지켜냈다”고도 했다.
조해진 전 의원은 재차 “서울시 교육감 선거도 여권발 악재만 없었으면, 단일화 바람이나 보수표 결집으로 5% 차이 정도는 극복하고 조전혁 후보가 이겼을 것”이라며 “대통령실은 텃밭 두 곳을 이겨서 '용산발 책임론'은 덜게 됐다고 이야기했는데, 사태의 본질을 모르거나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해진 전 의원은 “다음 주에 대통령과 한 대표가 만나면 기울어지고 있는 정국에 대한 반전 대책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언론은 회동을 앞두고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을 계속 압박하고 있는 모양새로 보도하고 있는데, 두 사람의 만남이 정국 주도권을 놓고 기싸움을 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