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총공사비 4억여 원

  • 등록 2014.02.25 15: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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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터무니없이 낮은 비용 ‘의심’

건물이 붕괴돼 10명이 사망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의 건축비가 4억여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25일 “토목.기초.골조.패널.전기공사 등을 모두 포함한 체육관 건축비는 총 4억여원”이라면서 “.3.3㎡당 건축비는 110만원 이며 3.3㎡당 40만원 안팎으로 알려진 건 체육관 골조 등 일부 공사의 금액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건축전문가들은 총 공사비용이 4억원 밖에 하지 않는 것은 터무니없이 낮다며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불량자재 사용 등 부실시공 정황이 속속 드러남에 따라 이 부분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현장감식을 통해 설계·구조·작업도면에서 차이를 발견한 데 이어 체육관 보조기둥 10개의 볼트 2개씩(모두 20개)이 설치되지 않은 점에 대해 확인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보조기둥뿐 아니라 주기둥에 설치된 볼트 일부도 끊어진 사실을 확인했으며 설계에 문제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도면 시뮬레이션도 실시하고 있다.
 

 

이선정 기자 kore1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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