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등불 켜고
꿈으로 깊어지는 영혼의 화음
흐르는 시냇물처럼
마음은 언제나
은하수를 닮아 환상의 끝에서
하늘을 가른다
봄햇살 꿈꾸는 합창소리는
새벽 이슬에 맺히는
향기 가득한 그리움
별의 따스함 들을 수 있는
그대 가슴 속에 천년을 안고
해뜨는 소망 기원하면서
사랑의 불 밝히리라
- 김문중, 시 ‘사랑의 등불’
이번 칼럼에서는 한국시낭송가협회 및 백양문학회 회장을 역임한 김문중 시인의 시 ‘사랑의 등불’이다. 필자와 김 시인은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간 한국시낭송가협회 및 백양문학회에서 함께 호흡했다. 김 시인은 시 낭송을 바탕으로 한 서정적 감정을 아낌없이 시 창작에 쏟는 것으로 정평이 난 인물이다. 그가 쓴 ‘사랑의 등불’ 역시 서정적인 분위기를 마음껏 풍기는 시로, 그의 시집 ‘시의 왕국’에 출전한 작품 중 거작으로 문학계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 시인의 작품 ‘사랑의 등불’을 소개하는 또 다른 이유는 다가올 2022년 새해와도 연관이 깊다. 다가올 새해에는 ‘위드코로나’가 지금보다 더 급진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해보고,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등 굵직한 선거 등에서 국민을 위한 지도자들이 선출되길 희망해본다. 더욱 포괄적으로 접근하자면, 국제사회는 현재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 역시 적절한 해법이 등장해 고통 받는 지구를 치유했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