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태훈의 詩談/63] 김문중 ‘사랑의 등불’

  • 등록 2021.11.15 01:22:21
크게보기

사랑의 등불 켜고

꿈으로 깊어지는 영혼의 화음

 

흐르는 시냇물처럼

마음은 언제나

은하수를 닮아 환상의 끝에서

하늘을 가른다

 

봄햇살 꿈꾸는 합창소리는

새벽 이슬에 맺히는

향기 가득한 그리움

 

별의 따스함 들을 수 있는

그대 가슴 속에 천년을 안고

해뜨는 소망 기원하면서

사랑의 불 밝히리라

 

- 김문중, 시 ‘사랑의 등불’

 

이번 칼럼에서는 한국시낭송가협회 및 백양문학회 회장을 역임한 김문중 시인의 시 ‘사랑의 등불’이다. 필자와 김 시인은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간 한국시낭송가협회 및 백양문학회에서 함께 호흡했다. 김 시인은 시 낭송을 바탕으로 한 서정적 감정을 아낌없이 시 창작에 쏟는 것으로 정평이 난 인물이다. 그가 쓴 ‘사랑의 등불’ 역시 서정적인 분위기를 마음껏 풍기는 시로, 그의 시집 ‘시의 왕국’에 출전한 작품 중 거작으로 문학계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 시인의 작품 ‘사랑의 등불’을 소개하는 또 다른 이유는 다가올 2022년 새해와도 연관이 깊다. 다가올 새해에는 ‘위드코로나’가 지금보다 더 급진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해보고,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등 굵직한 선거 등에서 국민을 위한 지도자들이 선출되길 희망해본다. 더욱 포괄적으로 접근하자면, 국제사회는 현재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 역시 적절한 해법이 등장해 고통 받는 지구를 치유했으면 싶다.

 

 

우태훈 woothoon2000@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1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145길 5-11 주영빌딩 6층 | 대표전화 : 02)3667-2533 | 팩스 : 02)511-1142 등록번호 : 서울,아02660 | 등록년월일 : 2013.05.21 | 발행인/편집인 : 윤여진 Copyright © 2020 (주)시사1. All rights reserved. Email : 016yj@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