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경기 회복세 부진 진단

  • 등록 2014.07.08 14:09:04
크게보기

세월호 참사 이후 소비 ‘꽁꽁’, 투자 ‘주춤’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가 회복하지 못하고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8일 ‘7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산업생산이 감소한 가운데 소비가 온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투자도 견고 하지 않아 경기 회복세가 부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5월 산업활동은 광공업생산의 큰 폭 하락과 공공행정, 건설업 감소로 전산업생산은 두 달 연속 축소됐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4월과 5월에 각각 전달 대비 0.6%, 1.0% 줄었다.

 

5월 취업자수는 2581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41만3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50만명대에서 30만명대로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제조업은 증가폭이 확대됐다.

 

6월 중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7% 상승하며 1%대의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 는 농산물(-4.1%)과 석유류(0.9%) 가격 및 개인서비스 요금(-0.1%)이 지난달에 비해 하락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6월 서비스업 생산은 세월호 사고가 있었던 4월 전달 대비 1.2% 감소했다가 5월에 0.6% 증가했다. 지난 5월 설비투자와 건설투자와 건설기성은 각각 전달보다 1.4%, 6% 감소했다.

 

기재부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신흥국 불안, 엔화약세 등 대외위험요인도 여전한 상황이므로 대내외 경제동향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 하는 한편 대외적 충격에 대해 선제적 시장안정 노력을 지속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생안정과 경제활력제고를 위한 정책 노력과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도 차질 없이 병행 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연 기자 kho5288@naver.com
<저작권자 © 시사1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145길 5-11 주영빌딩 6층 | 대표전화 : 02)3667-2533 | 팩스 : 02)511-1142 등록번호 : 서울,아02660 | 등록년월일 : 2013.05.21 | 발행인/편집인 : 윤여진 Copyright © 2020 (주)시사1. All rights reserved. Email : 016yj@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