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로자 중 남녀 임금격차가 39%로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하면서 여전히 남녀 간 임금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일본과 10.3%p로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 달 27일 국회 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에서 발표한 ‘임금격차의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기준 한국의 전일제 근로자 성별 임금격차는 39.0%로 주요 25개국 중 1위를 나타냈다.
2위는 일본으로 28.7%를 기록했고, 이어 핀란드 21.2%, 네덜란드 20.5%, 터키 20.1% 순이다. 영국과 미국이 각각 19.2%, 18.8%로 뒤를 이었고 이밖에 독일은 16.8%, 프랑스는 14.1%, 호주는 14.0%였다.
조사대상국 중 남녀 임금격차가 가장 작은 곳은 헝가리로 3.9%를 기록해 한국의 10분의 1수준으로 기록했다.
이 보고서는 OECD 통계를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 각국 남성 전일제 근로자의 임금을 100으로 산정했을 때 남녀 간 임금격차 정도를 백분위로 수치화한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