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사람에게도 카드가 발급됐다?

  • 등록 2014.02.06 16:58:40
크게보기

롯데카드 사망자 7명에게 신용카드 갱신

최근 개인정보유출 대란을 겪은 롯데카드가 사망한 고객에게 카드를 발급한 사실이 발견되면서 또 한 번 홍역을 치렀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롯데카드에 대한 종합 검사를 통해 사망자 7명에게 신용카드를 갱신해주고 신용카드 모집 시 부당한 경품을 제공한 사실을 적발 했다.

 

롯데카드는 2009년 10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신용카드 발급 시 본인 확인을 소홀히 해 사망자 3명의 이름으로 신용카드를 갱신해줬고, 2011년 12월부터 2012년 2월부터 은행연합회가 제공하는 사망자 정보에 의해 신용카드 갱신 대상자의 사망 사실을 알 수 있었음에도 사망자 4명 이름으로 카드를 갱신해줬다가 적발됐다.

 

또한 카드모집인 5명은 연회비의 10%를 초과하는 경품 등을 제공하면서 회원을 모집했다가 들통 났다.

 

이로 인해 롯데 카드는 금융당국으로부터 기관주의와 과태료 500만원, 임직원 5명에게 주의적경고 등을 받았다. 카드모집인 5명은 150만원씩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는 고객 정보 유출 사태가 터지기 전인 지난해 롯데카드에 대한 종합검사에서 적발한 내역”이라면서 “신용카드 발급시 본인 확인 소홀과 이사회 부당 운영이 주된 문제점으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이선정 기자 kore1670@naver.com
<저작권자 © 시사1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145길 5-11 주영빌딩 6층 | 대표전화 : 02)3667-2533 | 팩스 : 02)511-1142 등록번호 : 서울,아02660 | 등록년월일 : 2013.05.21 | 발행인/편집인 : 윤여진 Copyright © 2020 (주)시사1. All rights reserved. Email : 016yj@naver.com